장마 코앞…재해 위험지구 공사중
입력 2013.06.15 (06:35)
수정 2013.06.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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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상습 침수지역이나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이 시기만 되면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이들지역 3곳 가운데 2곳은 정비 예산부족을 이유로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른 산 절개지 아래로 낡은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일부 구간엔 낙석 방지망조차 없습니다.
산사태 위험 때문에 지난 2011년 소방방재청이 90여 가구 주민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정했지만 보상비 부족 탓에 2년 넘게 진전이 없습니다.
장마철을 코앞에 둔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박봉규(대구시 침산동) : "비 오면 무너질까봐 사실 겁나서. 비 많이 오면 피난가라 해서 학교 가서 자고 그런다. 무서워서."
지난 2010년 배수로가 없어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침수를 막기 위해 펌프장을 만들어야 하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녹취> 재해 위험지역 주민 : "심하게 소낙비 같은 거 많이 오면 위험하죠. 비슷하게 된 것도 아니고,(경사가) 완전 직각이잖아요. 위험하죠."
이같은 재해 위험지역은 전국에 모두 6백여 곳.
하지만 재해예방 공사는 현재 217곳에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소방방재청에서 예산을 한번에 내려주는게 아니고 올해 급한대로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빗물 모으는 우수 맨홀을 확장했어요."
방재당국이 예산 탓만 하면서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상습 침수지역이나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이 시기만 되면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이들지역 3곳 가운데 2곳은 정비 예산부족을 이유로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른 산 절개지 아래로 낡은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일부 구간엔 낙석 방지망조차 없습니다.
산사태 위험 때문에 지난 2011년 소방방재청이 90여 가구 주민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정했지만 보상비 부족 탓에 2년 넘게 진전이 없습니다.
장마철을 코앞에 둔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박봉규(대구시 침산동) : "비 오면 무너질까봐 사실 겁나서. 비 많이 오면 피난가라 해서 학교 가서 자고 그런다. 무서워서."
지난 2010년 배수로가 없어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침수를 막기 위해 펌프장을 만들어야 하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녹취> 재해 위험지역 주민 : "심하게 소낙비 같은 거 많이 오면 위험하죠. 비슷하게 된 것도 아니고,(경사가) 완전 직각이잖아요. 위험하죠."
이같은 재해 위험지역은 전국에 모두 6백여 곳.
하지만 재해예방 공사는 현재 217곳에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소방방재청에서 예산을 한번에 내려주는게 아니고 올해 급한대로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빗물 모으는 우수 맨홀을 확장했어요."
방재당국이 예산 탓만 하면서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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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15 08:27:34
- 수정2013-06-15 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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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상습 침수지역이나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이 시기만 되면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이들지역 3곳 가운데 2곳은 정비 예산부족을 이유로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른 산 절개지 아래로 낡은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일부 구간엔 낙석 방지망조차 없습니다.
산사태 위험 때문에 지난 2011년 소방방재청이 90여 가구 주민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정했지만 보상비 부족 탓에 2년 넘게 진전이 없습니다.
장마철을 코앞에 둔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박봉규(대구시 침산동) : "비 오면 무너질까봐 사실 겁나서. 비 많이 오면 피난가라 해서 학교 가서 자고 그런다. 무서워서."
지난 2010년 배수로가 없어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침수를 막기 위해 펌프장을 만들어야 하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녹취> 재해 위험지역 주민 : "심하게 소낙비 같은 거 많이 오면 위험하죠. 비슷하게 된 것도 아니고,(경사가) 완전 직각이잖아요. 위험하죠."
이같은 재해 위험지역은 전국에 모두 6백여 곳.
하지만 재해예방 공사는 현재 217곳에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소방방재청에서 예산을 한번에 내려주는게 아니고 올해 급한대로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빗물 모으는 우수 맨홀을 확장했어요."
방재당국이 예산 탓만 하면서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상습 침수지역이나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이 시기만 되면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이들지역 3곳 가운데 2곳은 정비 예산부족을 이유로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른 산 절개지 아래로 낡은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일부 구간엔 낙석 방지망조차 없습니다.
산사태 위험 때문에 지난 2011년 소방방재청이 90여 가구 주민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정했지만 보상비 부족 탓에 2년 넘게 진전이 없습니다.
장마철을 코앞에 둔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박봉규(대구시 침산동) : "비 오면 무너질까봐 사실 겁나서. 비 많이 오면 피난가라 해서 학교 가서 자고 그런다. 무서워서."
지난 2010년 배수로가 없어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침수를 막기 위해 펌프장을 만들어야 하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녹취> 재해 위험지역 주민 : "심하게 소낙비 같은 거 많이 오면 위험하죠. 비슷하게 된 것도 아니고,(경사가) 완전 직각이잖아요. 위험하죠."
이같은 재해 위험지역은 전국에 모두 6백여 곳.
하지만 재해예방 공사는 현재 217곳에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소방방재청에서 예산을 한번에 내려주는게 아니고 올해 급한대로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빗물 모으는 우수 맨홀을 확장했어요."
방재당국이 예산 탓만 하면서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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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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