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부당 이자 240억 원 더 받아”
입력 2013.06.17 (19:12)
수정 2013.06.17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은행들이 담보를 확보하고서도 이자를 깎아 주지 않고 챙긴 이자가 지난 5년 동안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이자들을 모두 고객들에게 돌려주라고 지도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이 예적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그만큼 돈을 떼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가 낮아져야 하지만 시중 은행들은 이를 조정하지 않은 채 이자를 꼬박꼬박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7개 은행을 조사한 결과 더 받아 챙긴 이자는 240억 원.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과 개인은 모두 6만 6천여 명으로, 평균 36만 원씩 이자를 더 냈습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202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다하게 받은 대출 이자 규모는 국민은행이 5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신한, 기업, 우리, 하나은행 등의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이 돈을 이달 말까지 대출자 명의의 계좌로 일괄 입금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아울러 이 내용을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알려주고, 은행 홈페이지와 영업점에서도 안내해야 합니다.
만일 거래가 중단되는 등 환급금을 지급할 수 없다면 이를 별도로 관리해 고객이 요청할 경우 즉각 돌려줘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와 관련해 환급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금융권이 예방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은행들이 담보를 확보하고서도 이자를 깎아 주지 않고 챙긴 이자가 지난 5년 동안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이자들을 모두 고객들에게 돌려주라고 지도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이 예적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그만큼 돈을 떼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가 낮아져야 하지만 시중 은행들은 이를 조정하지 않은 채 이자를 꼬박꼬박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7개 은행을 조사한 결과 더 받아 챙긴 이자는 240억 원.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과 개인은 모두 6만 6천여 명으로, 평균 36만 원씩 이자를 더 냈습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202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다하게 받은 대출 이자 규모는 국민은행이 5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신한, 기업, 우리, 하나은행 등의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이 돈을 이달 말까지 대출자 명의의 계좌로 일괄 입금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아울러 이 내용을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알려주고, 은행 홈페이지와 영업점에서도 안내해야 합니다.
만일 거래가 중단되는 등 환급금을 지급할 수 없다면 이를 별도로 관리해 고객이 요청할 경우 즉각 돌려줘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와 관련해 환급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금융권이 예방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중은행, 부당 이자 240억 원 더 받아”
-
- 입력 2013-06-17 19:18:26
- 수정2013-06-17 19:52:20
<앵커 멘트>
은행들이 담보를 확보하고서도 이자를 깎아 주지 않고 챙긴 이자가 지난 5년 동안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이자들을 모두 고객들에게 돌려주라고 지도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이 예적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그만큼 돈을 떼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가 낮아져야 하지만 시중 은행들은 이를 조정하지 않은 채 이자를 꼬박꼬박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7개 은행을 조사한 결과 더 받아 챙긴 이자는 240억 원.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과 개인은 모두 6만 6천여 명으로, 평균 36만 원씩 이자를 더 냈습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202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다하게 받은 대출 이자 규모는 국민은행이 5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신한, 기업, 우리, 하나은행 등의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이 돈을 이달 말까지 대출자 명의의 계좌로 일괄 입금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아울러 이 내용을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알려주고, 은행 홈페이지와 영업점에서도 안내해야 합니다.
만일 거래가 중단되는 등 환급금을 지급할 수 없다면 이를 별도로 관리해 고객이 요청할 경우 즉각 돌려줘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와 관련해 환급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금융권이 예방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은행들이 담보를 확보하고서도 이자를 깎아 주지 않고 챙긴 이자가 지난 5년 동안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이자들을 모두 고객들에게 돌려주라고 지도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이 예적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그만큼 돈을 떼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가 낮아져야 하지만 시중 은행들은 이를 조정하지 않은 채 이자를 꼬박꼬박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7개 은행을 조사한 결과 더 받아 챙긴 이자는 240억 원.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과 개인은 모두 6만 6천여 명으로, 평균 36만 원씩 이자를 더 냈습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202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다하게 받은 대출 이자 규모는 국민은행이 5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신한, 기업, 우리, 하나은행 등의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이 돈을 이달 말까지 대출자 명의의 계좌로 일괄 입금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아울러 이 내용을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알려주고, 은행 홈페이지와 영업점에서도 안내해야 합니다.
만일 거래가 중단되는 등 환급금을 지급할 수 없다면 이를 별도로 관리해 고객이 요청할 경우 즉각 돌려줘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와 관련해 환급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금융권이 예방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박일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