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새마을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입력 2013.06.19 (06:08) 수정 2013.06.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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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함께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두 11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기록문화의 강국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척의 배로 수백 척의 왜군을 물리쳤던 구국의 영웅이 남긴 치열한 기록.

"적들은 일거에 무너져 흩어져서 바위언덕으로 기어올라갔는데..."

매일 어머니의 안부를 걱정하며 스스로를 다잡았던 한 사내의 내밀한 고백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 편지도 왔는데 평안하다고 하신다 정말 다행이다"

글자수 13만여 자, 기록일수 2천 3백여 일, 임진왜란 7년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써내려 간 <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그 독창성과 희귀성을 인정해 난중일기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정식 등재했습니다.

<인터뷰> 노승석(여해연구소장) : "선봉장으로 전쟁에 직접 참전해서 당시의 전황을 직접 보고 듣고 한 것을 상세하게 기록했다는 점에서(위대합니다)"

유네스코는 이와함께 새마을 운동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저개발국가의 근대화에 끼친 상징성을 평가해, 마을 회의록과 행정문서 등 관련 기록물도 등재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영근(문화재청 국장) : "민과 관이 합쳐서 경제적 발전, 우리나라 빈곤퇴치 운동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두 건을 포함해 우리나라는 세계기록유산 11건을 가진 아시아 최다 보유국이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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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중일기·새마을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 입력 2013-06-19 06:11:19
    • 수정2013-06-19 09: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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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함께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두 11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기록문화의 강국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척의 배로 수백 척의 왜군을 물리쳤던 구국의 영웅이 남긴 치열한 기록.

"적들은 일거에 무너져 흩어져서 바위언덕으로 기어올라갔는데..."

매일 어머니의 안부를 걱정하며 스스로를 다잡았던 한 사내의 내밀한 고백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 편지도 왔는데 평안하다고 하신다 정말 다행이다"

글자수 13만여 자, 기록일수 2천 3백여 일, 임진왜란 7년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써내려 간 <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그 독창성과 희귀성을 인정해 난중일기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정식 등재했습니다.

<인터뷰> 노승석(여해연구소장) : "선봉장으로 전쟁에 직접 참전해서 당시의 전황을 직접 보고 듣고 한 것을 상세하게 기록했다는 점에서(위대합니다)"

유네스코는 이와함께 새마을 운동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저개발국가의 근대화에 끼친 상징성을 평가해, 마을 회의록과 행정문서 등 관련 기록물도 등재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영근(문화재청 국장) : "민과 관이 합쳐서 경제적 발전, 우리나라 빈곤퇴치 운동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두 건을 포함해 우리나라는 세계기록유산 11건을 가진 아시아 최다 보유국이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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