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폭우 피해 ‘눈덩이’…70여 명 사망

입력 2013.06.19 (19:11) 수정 2013.06.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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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이곳저곳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도 북부에서는 폭우로 70여 명이 숨졌고, 프랑스 남서부의 가톨릭 성지인 루르드 지역도 물에 잠겼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지역 우타라칸드 주의 갠지스강 지류 등이 범람했습니다.

다리가 끊기고 건물이 붕괴됐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인도 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70여 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조작업에 나선 대원들도 악천후 속에 숨지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또 이 지역의 힌두교 사찰 등을 찾은 순례객과 관광객 7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인도 북부지역에 앞으로 며칠 간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데다 지형도 험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찬델(인도-티벳 국경수비대) : “백여 명의 국경수비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순례객들이 여러 지역에 고립돼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가톨릭 성지인 루르드 지역도 물에 잠겼습니다.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동굴에는 범람한 강물이 들이닥쳐 1.4미터까지 물이 찼습니다.

<녹취> 브리토(신부) : “기도해야 할 시간이지만 보는 것처럼 동굴에는 물이 차올랐고, 강 양쪽 둑 모두 범람했습니다.”

주민과 순례객 수천여 명이 긴급대피했고, 프랑스 남서부 일대 10여 개 지역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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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북부 폭우 피해 ‘눈덩이’…70여 명 사망
    • 입력 2013-06-19 19:14:07
    • 수정2013-06-19 19:35:40
    뉴스 7
<앵커 멘트>

지구촌 이곳저곳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도 북부에서는 폭우로 70여 명이 숨졌고, 프랑스 남서부의 가톨릭 성지인 루르드 지역도 물에 잠겼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지역 우타라칸드 주의 갠지스강 지류 등이 범람했습니다.

다리가 끊기고 건물이 붕괴됐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인도 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70여 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조작업에 나선 대원들도 악천후 속에 숨지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또 이 지역의 힌두교 사찰 등을 찾은 순례객과 관광객 7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인도 북부지역에 앞으로 며칠 간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데다 지형도 험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찬델(인도-티벳 국경수비대) : “백여 명의 국경수비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순례객들이 여러 지역에 고립돼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가톨릭 성지인 루르드 지역도 물에 잠겼습니다.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동굴에는 범람한 강물이 들이닥쳐 1.4미터까지 물이 찼습니다.

<녹취> 브리토(신부) : “기도해야 할 시간이지만 보는 것처럼 동굴에는 물이 차올랐고, 강 양쪽 둑 모두 범람했습니다.”

주민과 순례객 수천여 명이 긴급대피했고, 프랑스 남서부 일대 10여 개 지역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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