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배려…층간소음 엑스포

입력 2013.06.21 (07:40) 수정 2013.06.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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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층간소음이 날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해 보고 다양한 해결 사례와 아이디어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험관에 들어선 어린이들이 쿵쿵 뛰고... 신나게 공놀이를 합니다.

악기도 두드리며... 일상 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내 봅니다.

하지만,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이내 귀를 막습니다.

<녹취> "안 좋아요. (기분이 안 좋아?) 쿵쿵쿵거려요"

<인터뷰> 이지원(유치원생) : "위에서 콩콩콩 뛰니까 시끄러워서... 앞으로 안 뛸거에요."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엑스포가 개막됐습니다.

메모판을 만들어 소음을 많이 내는 시간에 미리 양해를 구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해결 사례와 아이디어도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윤지선(시민 공모 최우수상) : "시도때도 없이 들리는 소음때문에 힘들었지만, (메모판을)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어느정도 예측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좀 편해졌어요."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여러 규정이 정비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이해와 배려입니다.

<인터뷰> 이용건(서울시 건축기획과장) : "누구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체험관을 통해 서로 느껴보고 그래서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는 그런 문화를 가지기 위해서..."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소음을 줄이는 각종 아이디어 제품 전시... 층간소음과 관련한 상담도 직접 받을 수 있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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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과 배려…층간소음 엑스포
    • 입력 2013-06-21 07:41:50
    • 수정2013-06-21 07: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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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이 날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해 보고 다양한 해결 사례와 아이디어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험관에 들어선 어린이들이 쿵쿵 뛰고... 신나게 공놀이를 합니다.

악기도 두드리며... 일상 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내 봅니다.

하지만,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이내 귀를 막습니다.

<녹취> "안 좋아요. (기분이 안 좋아?) 쿵쿵쿵거려요"

<인터뷰> 이지원(유치원생) : "위에서 콩콩콩 뛰니까 시끄러워서... 앞으로 안 뛸거에요."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엑스포가 개막됐습니다.

메모판을 만들어 소음을 많이 내는 시간에 미리 양해를 구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해결 사례와 아이디어도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윤지선(시민 공모 최우수상) : "시도때도 없이 들리는 소음때문에 힘들었지만, (메모판을)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어느정도 예측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좀 편해졌어요."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여러 규정이 정비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이해와 배려입니다.

<인터뷰> 이용건(서울시 건축기획과장) : "누구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체험관을 통해 서로 느껴보고 그래서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는 그런 문화를 가지기 위해서..."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소음을 줄이는 각종 아이디어 제품 전시... 층간소음과 관련한 상담도 직접 받을 수 있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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