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NLL 대화록 공개’ 기싸움…정국 급랭

입력 2013.06.21 (18:59) 수정 2013.06.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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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공개를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다시 시작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을 단독으로 열람한 새누리당은 전문 공개를 촉구하며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느니 안 했느니 논쟁하기보다, 원본 전문을 공개해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했던대로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한다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원문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피하기 위한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의원도 남북정상회담 관련 모든 자료를 공개하면 진실이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비밀기록물인 국정원 문건을 공개한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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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NLL 대화록 공개’ 기싸움…정국 급랭
    • 입력 2013-06-21 19:04:45
    • 수정2013-06-21 1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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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공개를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다시 시작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을 단독으로 열람한 새누리당은 전문 공개를 촉구하며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느니 안 했느니 논쟁하기보다, 원본 전문을 공개해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했던대로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한다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원문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피하기 위한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의원도 남북정상회담 관련 모든 자료를 공개하면 진실이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비밀기록물인 국정원 문건을 공개한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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