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발언’ 여파로 국내증시 이틀째 하락

입력 2013.06.21 (19:04) 수정 2013.06.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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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연방준비제도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의 여파로 오늘도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충격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어제보다 27.66포인트, 1.49% 내린 1822.8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한 채 출발해 장 초반 1800선까지 위협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서면서부터 낙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77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로써 외국인은 올 들어 최장 기간인 11일 동안 모두 5조 15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어제보다 2% 이상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크게 줄여 4.7포인트, 0.89% 내린 520.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9원 오른 1,154원 7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금융시장 불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정부는 모레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변동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즉시 대응하겠다며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방침을 밝혔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이르면 오는 24일,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금융시장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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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냉키 발언’ 여파로 국내증시 이틀째 하락
    • 입력 2013-06-21 19:07:07
    • 수정2013-06-21 19:41:11
    뉴스 7
<앵커 멘트>

미국 연방준비제도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의 여파로 오늘도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충격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어제보다 27.66포인트, 1.49% 내린 1822.8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한 채 출발해 장 초반 1800선까지 위협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서면서부터 낙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77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로써 외국인은 올 들어 최장 기간인 11일 동안 모두 5조 15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어제보다 2% 이상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크게 줄여 4.7포인트, 0.89% 내린 520.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9원 오른 1,154원 7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금융시장 불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정부는 모레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변동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즉시 대응하겠다며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방침을 밝혔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이르면 오는 24일,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금융시장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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