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홍역 확산…확진 환자 61명으로 늘어

입력 2013.06.21 (21:31) 수정 2013.06.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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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창원에서 집단 발병한 홍역이 인근 도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구 이동이 많은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남 마산 지역 학교에서 홍역 환자 22명이 집단 발병한 이후, 두 달여 만에 확진 환자는 61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역은 첫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다른 도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창원과 진해에서 환자가 각각 3명씩 나왔고 인접 도시인 김해와 함안에서 각각 1명 바다 건너 거제에서도 2명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진재곤(경상남도 보건행정과) : "거제시, 함안군에서도 1~2명 정도 발생했으나, 창원시 지역과 역학적 관련성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는 예방접종 전인 영유아뿐 아니라 성인이 7명에 고교생도 22명이나 됩니다.

문제는 확인되지 않은 홍역 보균자들입니다.

이 때문에 휴가철 홍역 급속 확산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박양동(경상남도의사회 회장) : "사회 활동을 하게 되면 홍역이 아주 많은 사람한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기침, 콧물, 발진이 났을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보건 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격리 조치한 뒤 검사를 받아야 하며, 영아의 경우, 홍역 환자와 접촉했다면 예방접종 시기를 생후 12개월에서 6개월로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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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홍역 확산…확진 환자 61명으로 늘어
    • 입력 2013-06-21 21:31:43
    • 수정2013-06-21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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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창원에서 집단 발병한 홍역이 인근 도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구 이동이 많은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남 마산 지역 학교에서 홍역 환자 22명이 집단 발병한 이후, 두 달여 만에 확진 환자는 61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역은 첫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다른 도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창원과 진해에서 환자가 각각 3명씩 나왔고 인접 도시인 김해와 함안에서 각각 1명 바다 건너 거제에서도 2명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진재곤(경상남도 보건행정과) : "거제시, 함안군에서도 1~2명 정도 발생했으나, 창원시 지역과 역학적 관련성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는 예방접종 전인 영유아뿐 아니라 성인이 7명에 고교생도 22명이나 됩니다.

문제는 확인되지 않은 홍역 보균자들입니다.

이 때문에 휴가철 홍역 급속 확산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박양동(경상남도의사회 회장) : "사회 활동을 하게 되면 홍역이 아주 많은 사람한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기침, 콧물, 발진이 났을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보건 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격리 조치한 뒤 검사를 받아야 하며, 영아의 경우, 홍역 환자와 접촉했다면 예방접종 시기를 생후 12개월에서 6개월로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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