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평양기초식품공장 자동화 완료 外
입력 2013.06.22 (08:02)
수정 2013.06.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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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주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은 북한 지도자의 숙원사업입니다.
그래서 된장이나 기름을 만드는 기초식품공장에도, 물고기 양식장에도 큰 관심을 보입니다.
뒤집어보면 그만큼 식량사정이 어렵다는 뜻이겠죠.
자세한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양기초식품공장 자동화 완료
고추장이나 기름 정제소금 등을 만드는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최근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는데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찾아 생산과정의 컴퓨터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다고 칭찬했습니다.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처음 문을 연건 1946년입니다.
공장 창설 70년이 다 돼 가지만 이번엔 전면적으로 손을 봐 원료투입에서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 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3일) : "종전에는 된장 50kg을 사람이 수동으로 뽑아가지고 저울에 계량해서 공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술자, 노동자들이 합심하여 대담하게 된장 50kg 통포장 공정을 설계하고 제작하고 조립해서... (예, 그러니깐 이제는 손노동이 완전히 없어졌겠습니다 ?) 예, 보시다시피 손노동이 없습니다. "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장류와 콩기름, 정제소금은 물론 비타민류까지 생산합니다. 요즘 변화된 북한주민들의 삶을 반영하듯 즉석 밥 같은 제품도 만듭니다.
이 공장의 공장장은 특히 재개장에 맞춰 선보인 일회용 고추장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튜브형으로 돼 있어 몸에 지니고 다니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3일) : "이 일회용 고추장은 제 생각에는 여행하는 손님들에게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 편리합니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은 생산공정과 경영활동의 컴퓨터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고 새단장 과정에서 김일성 종합대학등과의 산학협력도 잘 됐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의 창의성과 설비 국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건 남한이나 북한이나 비슷해 보이죠.
그러나 주민들의 먹을거리 해결이 요원한 북한 입장에선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北 철갑상어 양식 한창
육류공급이 원활치 못한 북한에서 생선은 양질의 당백질 공급원입니다.
그렇지만 어선 기름 값이 부담스러운 북한에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는 대신 양식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최근 황해남도의 한 양어장에서 철갑상어 양식이 한창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6일) : "(수고들 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철갑상어들을 어디로 보내고 있습니까.) 예, 옥류관에 보내고 지금 작은 물고기들은 바닷가로 내가고 있습니다. "
황해남도 룡연군에 위치한 룡정양어장입니다.
지난 3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서해 최남단 선방어 대대를 시찰한 뒤 이 곳에 들리는 바람에 유명세를 탔습니다.
최근 이곳에선 철갑상어 양식이 한창입니다.
가장 큰 철갑상어가 몸 길이만 2m 40cm에 둘레는 1m 20cm나 됩니다.
철갑상어를 체계적으로 기르기 위해 먹이 배양장까지 따로 둬 새끼 철갑상어 때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실(관리공/지난 16일) : "갓 태어난 작은 철갑상어들은 말입니다. 처음에는 실지렁이, 물벼룩과 같은 이런 동물성 먹이를 먹이다가 점차배합사료로 전향합니다. 질이 얼마나 좋은지 먹이를 뿌려주자마자 고기들이 싸움질을 하면서 먹는데..."
기름이 부족해 어선의 출어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어획량이 줄어들자 북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양식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 비해 양식기술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따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는 조개류 양식이 많고 물고기도 사료를 주지 않는 내수면 양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황해도쪽에서는 연안양식업이 90%, 배를 타고나가 물고기를 잡는 어로어업의 비중은 10%에 불과합니다.
서해는 또 중국과 인접해 있어서 중국자본의 북한양식업 진출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주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은 북한 지도자의 숙원사업입니다.
그래서 된장이나 기름을 만드는 기초식품공장에도, 물고기 양식장에도 큰 관심을 보입니다.
뒤집어보면 그만큼 식량사정이 어렵다는 뜻이겠죠.
자세한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양기초식품공장 자동화 완료
고추장이나 기름 정제소금 등을 만드는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최근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는데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찾아 생산과정의 컴퓨터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다고 칭찬했습니다.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처음 문을 연건 1946년입니다.
공장 창설 70년이 다 돼 가지만 이번엔 전면적으로 손을 봐 원료투입에서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 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3일) : "종전에는 된장 50kg을 사람이 수동으로 뽑아가지고 저울에 계량해서 공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술자, 노동자들이 합심하여 대담하게 된장 50kg 통포장 공정을 설계하고 제작하고 조립해서... (예, 그러니깐 이제는 손노동이 완전히 없어졌겠습니다 ?) 예, 보시다시피 손노동이 없습니다. "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장류와 콩기름, 정제소금은 물론 비타민류까지 생산합니다. 요즘 변화된 북한주민들의 삶을 반영하듯 즉석 밥 같은 제품도 만듭니다.
이 공장의 공장장은 특히 재개장에 맞춰 선보인 일회용 고추장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튜브형으로 돼 있어 몸에 지니고 다니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3일) : "이 일회용 고추장은 제 생각에는 여행하는 손님들에게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 편리합니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은 생산공정과 경영활동의 컴퓨터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고 새단장 과정에서 김일성 종합대학등과의 산학협력도 잘 됐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의 창의성과 설비 국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건 남한이나 북한이나 비슷해 보이죠.
그러나 주민들의 먹을거리 해결이 요원한 북한 입장에선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北 철갑상어 양식 한창
육류공급이 원활치 못한 북한에서 생선은 양질의 당백질 공급원입니다.
그렇지만 어선 기름 값이 부담스러운 북한에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는 대신 양식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최근 황해남도의 한 양어장에서 철갑상어 양식이 한창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6일) : "(수고들 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철갑상어들을 어디로 보내고 있습니까.) 예, 옥류관에 보내고 지금 작은 물고기들은 바닷가로 내가고 있습니다. "
황해남도 룡연군에 위치한 룡정양어장입니다.
지난 3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서해 최남단 선방어 대대를 시찰한 뒤 이 곳에 들리는 바람에 유명세를 탔습니다.
최근 이곳에선 철갑상어 양식이 한창입니다.
가장 큰 철갑상어가 몸 길이만 2m 40cm에 둘레는 1m 20cm나 됩니다.
철갑상어를 체계적으로 기르기 위해 먹이 배양장까지 따로 둬 새끼 철갑상어 때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실(관리공/지난 16일) : "갓 태어난 작은 철갑상어들은 말입니다. 처음에는 실지렁이, 물벼룩과 같은 이런 동물성 먹이를 먹이다가 점차배합사료로 전향합니다. 질이 얼마나 좋은지 먹이를 뿌려주자마자 고기들이 싸움질을 하면서 먹는데..."
기름이 부족해 어선의 출어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어획량이 줄어들자 북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양식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 비해 양식기술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따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는 조개류 양식이 많고 물고기도 사료를 주지 않는 내수면 양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황해도쪽에서는 연안양식업이 90%, 배를 타고나가 물고기를 잡는 어로어업의 비중은 10%에 불과합니다.
서해는 또 중국과 인접해 있어서 중국자본의 북한양식업 진출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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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주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은 북한 지도자의 숙원사업입니다.
그래서 된장이나 기름을 만드는 기초식품공장에도, 물고기 양식장에도 큰 관심을 보입니다.
뒤집어보면 그만큼 식량사정이 어렵다는 뜻이겠죠.
자세한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양기초식품공장 자동화 완료
고추장이나 기름 정제소금 등을 만드는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최근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는데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찾아 생산과정의 컴퓨터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다고 칭찬했습니다.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처음 문을 연건 1946년입니다.
공장 창설 70년이 다 돼 가지만 이번엔 전면적으로 손을 봐 원료투입에서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 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3일) : "종전에는 된장 50kg을 사람이 수동으로 뽑아가지고 저울에 계량해서 공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술자, 노동자들이 합심하여 대담하게 된장 50kg 통포장 공정을 설계하고 제작하고 조립해서... (예, 그러니깐 이제는 손노동이 완전히 없어졌겠습니다 ?) 예, 보시다시피 손노동이 없습니다. "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장류와 콩기름, 정제소금은 물론 비타민류까지 생산합니다. 요즘 변화된 북한주민들의 삶을 반영하듯 즉석 밥 같은 제품도 만듭니다.
이 공장의 공장장은 특히 재개장에 맞춰 선보인 일회용 고추장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튜브형으로 돼 있어 몸에 지니고 다니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3일) : "이 일회용 고추장은 제 생각에는 여행하는 손님들에게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 편리합니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은 생산공정과 경영활동의 컴퓨터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고 새단장 과정에서 김일성 종합대학등과의 산학협력도 잘 됐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의 창의성과 설비 국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건 남한이나 북한이나 비슷해 보이죠.
그러나 주민들의 먹을거리 해결이 요원한 북한 입장에선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北 철갑상어 양식 한창
육류공급이 원활치 못한 북한에서 생선은 양질의 당백질 공급원입니다.
그렇지만 어선 기름 값이 부담스러운 북한에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는 대신 양식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최근 황해남도의 한 양어장에서 철갑상어 양식이 한창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6일) : "(수고들 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철갑상어들을 어디로 보내고 있습니까.) 예, 옥류관에 보내고 지금 작은 물고기들은 바닷가로 내가고 있습니다. "
황해남도 룡연군에 위치한 룡정양어장입니다.
지난 3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서해 최남단 선방어 대대를 시찰한 뒤 이 곳에 들리는 바람에 유명세를 탔습니다.
최근 이곳에선 철갑상어 양식이 한창입니다.
가장 큰 철갑상어가 몸 길이만 2m 40cm에 둘레는 1m 20cm나 됩니다.
철갑상어를 체계적으로 기르기 위해 먹이 배양장까지 따로 둬 새끼 철갑상어 때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실(관리공/지난 16일) : "갓 태어난 작은 철갑상어들은 말입니다. 처음에는 실지렁이, 물벼룩과 같은 이런 동물성 먹이를 먹이다가 점차배합사료로 전향합니다. 질이 얼마나 좋은지 먹이를 뿌려주자마자 고기들이 싸움질을 하면서 먹는데..."
기름이 부족해 어선의 출어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어획량이 줄어들자 북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양식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 비해 양식기술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따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는 조개류 양식이 많고 물고기도 사료를 주지 않는 내수면 양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황해도쪽에서는 연안양식업이 90%, 배를 타고나가 물고기를 잡는 어로어업의 비중은 10%에 불과합니다.
서해는 또 중국과 인접해 있어서 중국자본의 북한양식업 진출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주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은 북한 지도자의 숙원사업입니다.
그래서 된장이나 기름을 만드는 기초식품공장에도, 물고기 양식장에도 큰 관심을 보입니다.
뒤집어보면 그만큼 식량사정이 어렵다는 뜻이겠죠.
자세한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양기초식품공장 자동화 완료
고추장이나 기름 정제소금 등을 만드는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최근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는데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찾아 생산과정의 컴퓨터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다고 칭찬했습니다.
평양기초식품공장이 처음 문을 연건 1946년입니다.
공장 창설 70년이 다 돼 가지만 이번엔 전면적으로 손을 봐 원료투입에서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 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3일) : "종전에는 된장 50kg을 사람이 수동으로 뽑아가지고 저울에 계량해서 공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술자, 노동자들이 합심하여 대담하게 된장 50kg 통포장 공정을 설계하고 제작하고 조립해서... (예, 그러니깐 이제는 손노동이 완전히 없어졌겠습니다 ?) 예, 보시다시피 손노동이 없습니다. "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장류와 콩기름, 정제소금은 물론 비타민류까지 생산합니다. 요즘 변화된 북한주민들의 삶을 반영하듯 즉석 밥 같은 제품도 만듭니다.
이 공장의 공장장은 특히 재개장에 맞춰 선보인 일회용 고추장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튜브형으로 돼 있어 몸에 지니고 다니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3일) : "이 일회용 고추장은 제 생각에는 여행하는 손님들에게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 편리합니다. )"
김정은 제1위원장은 생산공정과 경영활동의 컴퓨터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고 새단장 과정에서 김일성 종합대학등과의 산학협력도 잘 됐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의 창의성과 설비 국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건 남한이나 북한이나 비슷해 보이죠.
그러나 주민들의 먹을거리 해결이 요원한 북한 입장에선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北 철갑상어 양식 한창
육류공급이 원활치 못한 북한에서 생선은 양질의 당백질 공급원입니다.
그렇지만 어선 기름 값이 부담스러운 북한에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는 대신 양식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최근 황해남도의 한 양어장에서 철갑상어 양식이 한창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6일) : "(수고들 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철갑상어들을 어디로 보내고 있습니까.) 예, 옥류관에 보내고 지금 작은 물고기들은 바닷가로 내가고 있습니다. "
황해남도 룡연군에 위치한 룡정양어장입니다.
지난 3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서해 최남단 선방어 대대를 시찰한 뒤 이 곳에 들리는 바람에 유명세를 탔습니다.
최근 이곳에선 철갑상어 양식이 한창입니다.
가장 큰 철갑상어가 몸 길이만 2m 40cm에 둘레는 1m 20cm나 됩니다.
철갑상어를 체계적으로 기르기 위해 먹이 배양장까지 따로 둬 새끼 철갑상어 때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실(관리공/지난 16일) : "갓 태어난 작은 철갑상어들은 말입니다. 처음에는 실지렁이, 물벼룩과 같은 이런 동물성 먹이를 먹이다가 점차배합사료로 전향합니다. 질이 얼마나 좋은지 먹이를 뿌려주자마자 고기들이 싸움질을 하면서 먹는데..."
기름이 부족해 어선의 출어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어획량이 줄어들자 북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양식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 비해 양식기술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따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는 조개류 양식이 많고 물고기도 사료를 주지 않는 내수면 양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황해도쪽에서는 연안양식업이 90%, 배를 타고나가 물고기를 잡는 어로어업의 비중은 10%에 불과합니다.
서해는 또 중국과 인접해 있어서 중국자본의 북한양식업 진출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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