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지하철 ‘가짜 거지’ 기승

입력 2013.06.24 (09:50) 수정 2013.06.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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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징 지하철에는 걸인들이 많은데요, 이 가운데 거지로 위장한 가짜 거지도 적지 않습니다.

반나절만 구걸해도 우리 돈 십 만원을 벌 수 있어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난징 지하철을 순찰 중인 경찰을 취재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얼마 안 돼 걸인 두 명을 발견합니다.

이 거지들을 가짜 거지가 아닌 '진짜 거지'입니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만나도 처벌을 하지 않고 다른 승객을 위해 하차만 시킵니다.

하지만 혼잡한 난징의 '지지에커우' 역은 가짜 거지들이 가장 모이는 곳입니다.

구걸하는 걸인 중 열이면 여덟이 가짭니다.

가짜 거지들은 장애인 행세를 하는 등 두 명이서 팀을 이룹니다.

'어서 일어나라!'는 경찰의 말에 누워있던 여성이 벌떡 일어납니다.

가짜 거지 행세를 하는 것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의 수입입니다.

<인터뷰> 리삔(난징 지하철 경찰) : "종일 구걸하면 아마 (한화)18만 원 정도 벌겁니다."

경찰은 한 걸인을 추적 조사했더니 집이 두 채나 됐었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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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징 지하철 ‘가짜 거지’ 기승
    • 입력 2013-06-24 09:46:50
    • 수정2013-06-24 09: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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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징 지하철에는 걸인들이 많은데요, 이 가운데 거지로 위장한 가짜 거지도 적지 않습니다.

반나절만 구걸해도 우리 돈 십 만원을 벌 수 있어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난징 지하철을 순찰 중인 경찰을 취재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얼마 안 돼 걸인 두 명을 발견합니다.

이 거지들을 가짜 거지가 아닌 '진짜 거지'입니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만나도 처벌을 하지 않고 다른 승객을 위해 하차만 시킵니다.

하지만 혼잡한 난징의 '지지에커우' 역은 가짜 거지들이 가장 모이는 곳입니다.

구걸하는 걸인 중 열이면 여덟이 가짭니다.

가짜 거지들은 장애인 행세를 하는 등 두 명이서 팀을 이룹니다.

'어서 일어나라!'는 경찰의 말에 누워있던 여성이 벌떡 일어납니다.

가짜 거지 행세를 하는 것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의 수입입니다.

<인터뷰> 리삔(난징 지하철 경찰) : "종일 구걸하면 아마 (한화)18만 원 정도 벌겁니다."

경찰은 한 걸인을 추적 조사했더니 집이 두 채나 됐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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