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샹강 공업용 오폐수로 몸살

입력 2013.06.24 (12:48) 수정 2013.06.24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후난성 최대 하천으로 양쯔강의 주요 지류 가운데 하나인 '샹강'은 후난성의 어머니 강으로도 불립니다.

그런 샹강이 최근 공업용 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중국정부는 샹강의 수질 정화를 위해 우리 돈 3조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공업용 오 폐수가 유입되는 등 상황은 그대롭니다.

악취로 주민들은 현기증과 후두염 등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주민 :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죠? 날이 더울 때는 정말이지 못 견딥니다."

오 폐수의 주범은 바로 인근 제초제 공장입니다.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제초제 생산 공장은 현재 세계 시장의 70%를 장악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은 공장에 여러 차례 생산 중단 명령을 내렸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발뺌합니다.

<인터뷰> 류야린(헝양시 환경보호국 직원/공무원) : "여러 가지 이유로 생산을 멈출 수 없대요. (무슨 이유요?)……"

관계당국의 수수방관으로 후난성의 농지는 물론 어머니 강까지 썩어 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샹강 공업용 오폐수로 몸살
    • 입력 2013-06-24 12:49:28
    • 수정2013-06-24 13:07:19
    뉴스 12
<앵커 멘트>

후난성 최대 하천으로 양쯔강의 주요 지류 가운데 하나인 '샹강'은 후난성의 어머니 강으로도 불립니다.

그런 샹강이 최근 공업용 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중국정부는 샹강의 수질 정화를 위해 우리 돈 3조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공업용 오 폐수가 유입되는 등 상황은 그대롭니다.

악취로 주민들은 현기증과 후두염 등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주민 :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죠? 날이 더울 때는 정말이지 못 견딥니다."

오 폐수의 주범은 바로 인근 제초제 공장입니다.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제초제 생산 공장은 현재 세계 시장의 70%를 장악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은 공장에 여러 차례 생산 중단 명령을 내렸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발뺌합니다.

<인터뷰> 류야린(헝양시 환경보호국 직원/공무원) : "여러 가지 이유로 생산을 멈출 수 없대요. (무슨 이유요?)……"

관계당국의 수수방관으로 후난성의 농지는 물론 어머니 강까지 썩어 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