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롱습지 상업 개발로 파괴

입력 2013.06.25 (09:49) 수정 2013.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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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헤이룽장성 서쪽에 위치한 '짜롱습지'는 90년대만 해도 동북아시아 두루미류의 주요 번식지였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상업 개발로 생태 환경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얼빈에서 서북쪽으로 4시간 정도 차로 가면 국가 급 자연보호지역인 '짜롱습지'에 도달합니다.

이곳은 두루미를 비롯한 '조류의 낙원'으로도 불립니다.

그러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시끄러운 공사 현장과 수면을 가로지르는 보트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관광객 : "두루미한테는 안 좋겠네요. 모두 인공으로 조성됐어요. 고치고 또 고치고 개발이 심각합니다."

시끄러운 습지 박물관 건설 공사에 우리에 갇힌 두루미까지 습지의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50년째 이곳에 살고 있는 류씨 할아버지는 물에서 목욕도 하고 두루미 알도 주웠던 옛날이 그립다고 말합니다.

90년 대형 댐 건설로 물이 줄면서 짜롱습지는 심각한 환경 파괴를 겪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뒤늦게 습지 보호에 나섰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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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롱습지 상업 개발로 파괴
    • 입력 2013-06-25 09:48:31
    • 수정2013-06-25 0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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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헤이룽장성 서쪽에 위치한 '짜롱습지'는 90년대만 해도 동북아시아 두루미류의 주요 번식지였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상업 개발로 생태 환경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얼빈에서 서북쪽으로 4시간 정도 차로 가면 국가 급 자연보호지역인 '짜롱습지'에 도달합니다.

이곳은 두루미를 비롯한 '조류의 낙원'으로도 불립니다.

그러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시끄러운 공사 현장과 수면을 가로지르는 보트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관광객 : "두루미한테는 안 좋겠네요. 모두 인공으로 조성됐어요. 고치고 또 고치고 개발이 심각합니다."

시끄러운 습지 박물관 건설 공사에 우리에 갇힌 두루미까지 습지의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50년째 이곳에 살고 있는 류씨 할아버지는 물에서 목욕도 하고 두루미 알도 주웠던 옛날이 그립다고 말합니다.

90년 대형 댐 건설로 물이 줄면서 짜롱습지는 심각한 환경 파괴를 겪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뒤늦게 습지 보호에 나섰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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