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前 미국 부통령 “전술핵 재배치 필요”

입력 2013.06.25 (10:58) 수정 2013.06.25 (13: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오바마 정부의 유약한 대북 핵 정책으로는 북한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미국 전술핵의 재배치나 한일 양국의 핵무장 검토가 북한 핵무장을 막기 위한중국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종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미 양국의 전현직 고위관리들이 대거 집결한 자리에서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은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이 너무 유약하다고 맹공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유엔 제재로는 북한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면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 중국이 영향받을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미국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체니(전 미 부통령) : "우리의 공약을 과시하는 한 방법으로 핵 자산 일부를 한국에 재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말만 앞세우는 오바마 정부는 동맹국들의 신뢰를 잃었고 적대국들도 미국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가 북한의 핵개발 야욕을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북한의 핵포기는 한반도 평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녹취>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전술핵을 재반입하는 것이 가장 신뢰할만한 억제 태세며 북한의 핵 야욕을 꺽을 유일한 방법입니다."

<녹취> 한승주(전 외무 장관) : "북한 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평화와 안정의 전제 조건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필요성에는 한목소리였습니다.

북한이 생존의 위협을 느낄만한 압박에 직면하지 않는 한 핵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체니 前 미국 부통령 “전술핵 재배치 필요”
    • 입력 2013-06-25 11:00:39
    • 수정2013-06-25 13:31:2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오바마 정부의 유약한 대북 핵 정책으로는 북한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미국 전술핵의 재배치나 한일 양국의 핵무장 검토가 북한 핵무장을 막기 위한중국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종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미 양국의 전현직 고위관리들이 대거 집결한 자리에서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은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이 너무 유약하다고 맹공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유엔 제재로는 북한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면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 중국이 영향받을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미국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체니(전 미 부통령) : "우리의 공약을 과시하는 한 방법으로 핵 자산 일부를 한국에 재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말만 앞세우는 오바마 정부는 동맹국들의 신뢰를 잃었고 적대국들도 미국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가 북한의 핵개발 야욕을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북한의 핵포기는 한반도 평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녹취>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전술핵을 재반입하는 것이 가장 신뢰할만한 억제 태세며 북한의 핵 야욕을 꺽을 유일한 방법입니다."

<녹취> 한승주(전 외무 장관) : "북한 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평화와 안정의 전제 조건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필요성에는 한목소리였습니다.

북한이 생존의 위협을 느낄만한 압박에 직면하지 않는 한 핵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