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횡령·위조·부실 대출에 예산도 유흥비로 탕진
입력 2013.06.25 (12:30)
수정 2013.06.25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농협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줘야 할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유흥비로 쓰는 가 하면 수십억 원의 부실 대출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농협 우수 고객에게 지급되는 명절선물용 물품교환권입니다.
강원도 동해농협의 전현직 간부 6명은 지난 2010년부터 3년여 동안 이런 물품 교환권 천여 만 원 어치를 하나로마트에서 현금으로 바꿨습니다.
이사회나 주요 행사의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녹취> 동해농협 관계자 : "이사·감사분들이 2차 회식을 가거나 선진지 견학 가실 때 스폰도 일부 했었고."
농협은행 양구군지부에선 과장급 간부 1명이 지난 2011년부터 2년여 동안 17차례에 걸쳐 위조된 서류로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대출받았습니다.
농협의 과장급 간부만 되면, 억 대의 대출금에 대해 사실상의 전결권을 행사했습니다.
또, 양구의 옛, 대암농협 해안지소에선 지난 2008년 당시 무려 24억 원에 이르는 부실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신용 조사도 없이 농사도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농자금을 빌려줬습니다.
<녹취> 장성춘(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2팀장) : "대출 자격 확인해야되는데, 관리 감독이 소홀했던 건 맞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사건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역 농협의 간부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이들 농협의 관련자 12명을 각각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농협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줘야 할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유흥비로 쓰는 가 하면 수십억 원의 부실 대출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농협 우수 고객에게 지급되는 명절선물용 물품교환권입니다.
강원도 동해농협의 전현직 간부 6명은 지난 2010년부터 3년여 동안 이런 물품 교환권 천여 만 원 어치를 하나로마트에서 현금으로 바꿨습니다.
이사회나 주요 행사의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녹취> 동해농협 관계자 : "이사·감사분들이 2차 회식을 가거나 선진지 견학 가실 때 스폰도 일부 했었고."
농협은행 양구군지부에선 과장급 간부 1명이 지난 2011년부터 2년여 동안 17차례에 걸쳐 위조된 서류로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대출받았습니다.
농협의 과장급 간부만 되면, 억 대의 대출금에 대해 사실상의 전결권을 행사했습니다.
또, 양구의 옛, 대암농협 해안지소에선 지난 2008년 당시 무려 24억 원에 이르는 부실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신용 조사도 없이 농사도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농자금을 빌려줬습니다.
<녹취> 장성춘(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2팀장) : "대출 자격 확인해야되는데, 관리 감독이 소홀했던 건 맞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사건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역 농협의 간부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이들 농협의 관련자 12명을 각각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협, 횡령·위조·부실 대출에 예산도 유흥비로 탕진
-
- 입력 2013-06-25 12:33:33
- 수정2013-06-25 13:04:06
![](/data/news/2013/06/25/2680608_220.jpg)
<앵커 멘트>
농협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줘야 할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유흥비로 쓰는 가 하면 수십억 원의 부실 대출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농협 우수 고객에게 지급되는 명절선물용 물품교환권입니다.
강원도 동해농협의 전현직 간부 6명은 지난 2010년부터 3년여 동안 이런 물품 교환권 천여 만 원 어치를 하나로마트에서 현금으로 바꿨습니다.
이사회나 주요 행사의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녹취> 동해농협 관계자 : "이사·감사분들이 2차 회식을 가거나 선진지 견학 가실 때 스폰도 일부 했었고."
농협은행 양구군지부에선 과장급 간부 1명이 지난 2011년부터 2년여 동안 17차례에 걸쳐 위조된 서류로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대출받았습니다.
농협의 과장급 간부만 되면, 억 대의 대출금에 대해 사실상의 전결권을 행사했습니다.
또, 양구의 옛, 대암농협 해안지소에선 지난 2008년 당시 무려 24억 원에 이르는 부실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신용 조사도 없이 농사도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농자금을 빌려줬습니다.
<녹취> 장성춘(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2팀장) : "대출 자격 확인해야되는데, 관리 감독이 소홀했던 건 맞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사건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역 농협의 간부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이들 농협의 관련자 12명을 각각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농협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줘야 할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유흥비로 쓰는 가 하면 수십억 원의 부실 대출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농협 우수 고객에게 지급되는 명절선물용 물품교환권입니다.
강원도 동해농협의 전현직 간부 6명은 지난 2010년부터 3년여 동안 이런 물품 교환권 천여 만 원 어치를 하나로마트에서 현금으로 바꿨습니다.
이사회나 주요 행사의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녹취> 동해농협 관계자 : "이사·감사분들이 2차 회식을 가거나 선진지 견학 가실 때 스폰도 일부 했었고."
농협은행 양구군지부에선 과장급 간부 1명이 지난 2011년부터 2년여 동안 17차례에 걸쳐 위조된 서류로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대출받았습니다.
농협의 과장급 간부만 되면, 억 대의 대출금에 대해 사실상의 전결권을 행사했습니다.
또, 양구의 옛, 대암농협 해안지소에선 지난 2008년 당시 무려 24억 원에 이르는 부실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신용 조사도 없이 농사도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농자금을 빌려줬습니다.
<녹취> 장성춘(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2팀장) : "대출 자격 확인해야되는데, 관리 감독이 소홀했던 건 맞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사건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역 농협의 간부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이들 농협의 관련자 12명을 각각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
-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송승룡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