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절전 효과 큰 LED…확산 방안은?

입력 2013.06.25 (21:37) 수정 2013.06.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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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력난의 대안으로 요즘 이같은 LED 조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종이처럼 얇은 LED부터, 수명이 5만시간이나 된다는 장수형 LED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역시 최대 장점은 전력 소모가 적다는 점입니다.

형광등보다는 40% 가까이, 백열등보다는 무려 87%나 전기를 덜 쓰는데, 웬일인지 보급률은 4%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공장 조명만 모두 LED로 바꿔도 2백만 kW, 원전 2기 분량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하는데, LED의 보급을 늘릴 방법은 없을까요?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자부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지난해 형광등 2천여 개를 모두 LED로 바꿨습니다.

작업장은 훨씬 밝아지고 전기는 40퍼센트 넘게 적게 써 연 5천만원을 절감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훈(히로세코리아 이사) : "전력 요금에 대한 절감도 있지만 (형광등에 비해) 관리비에 대한 상당한 이익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40여곳 국가 산업 단지에서만 공장 조명을 LED로 바꿔도 시간당 225만 킬로와트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만 킬로와트급 원전 2기가 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초기 설치 비용이 아직까지는 높은 것이 엘이디 확산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형광등보다 두 배 정도 비싼 건데 이 대학은 이 초기 설치비를 지자체에서 빌려 해결했습니다.

이후 절약되는 전기료를 모아 나중에 갚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백완종(고려대 에너지위기관리대응팀 과장) : "6년 정도의 (투자비) 회수 기간을 두고 예측을 하고 실행을 하게됐습니다."

세계 각국을 보면 미국은 LED 제품에 보조금을 줘 가격을 낮추고 있고, 일본은 LED 조명을 빌려 준 뒤 절전분을 수익으로 챙기는 리스업까지 등장해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국내 전력 사용량 중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분의 1이나 됩니다.

당초 목표대로 올해 40%까지 LED보급률을 끌어 올리려면 보다 우리도 적극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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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6-25 21:38:34
    • 수정2013-06-26 2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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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력난의 대안으로 요즘 이같은 LED 조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종이처럼 얇은 LED부터, 수명이 5만시간이나 된다는 장수형 LED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역시 최대 장점은 전력 소모가 적다는 점입니다.

형광등보다는 40% 가까이, 백열등보다는 무려 87%나 전기를 덜 쓰는데, 웬일인지 보급률은 4%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공장 조명만 모두 LED로 바꿔도 2백만 kW, 원전 2기 분량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하는데, LED의 보급을 늘릴 방법은 없을까요?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자부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지난해 형광등 2천여 개를 모두 LED로 바꿨습니다.

작업장은 훨씬 밝아지고 전기는 40퍼센트 넘게 적게 써 연 5천만원을 절감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훈(히로세코리아 이사) : "전력 요금에 대한 절감도 있지만 (형광등에 비해) 관리비에 대한 상당한 이익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40여곳 국가 산업 단지에서만 공장 조명을 LED로 바꿔도 시간당 225만 킬로와트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만 킬로와트급 원전 2기가 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초기 설치 비용이 아직까지는 높은 것이 엘이디 확산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형광등보다 두 배 정도 비싼 건데 이 대학은 이 초기 설치비를 지자체에서 빌려 해결했습니다.

이후 절약되는 전기료를 모아 나중에 갚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백완종(고려대 에너지위기관리대응팀 과장) : "6년 정도의 (투자비) 회수 기간을 두고 예측을 하고 실행을 하게됐습니다."

세계 각국을 보면 미국은 LED 제품에 보조금을 줘 가격을 낮추고 있고, 일본은 LED 조명을 빌려 준 뒤 절전분을 수익으로 챙기는 리스업까지 등장해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국내 전력 사용량 중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분의 1이나 됩니다.

당초 목표대로 올해 40%까지 LED보급률을 끌어 올리려면 보다 우리도 적극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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