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폭’보다 더한 의사들…행패로 시민 불편

입력 2013.06.27 (06:21) 수정 2013.06.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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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해 시내버스를 가로막고 행패를 부린 의사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한밤 귀갓길의 시내버스 승객 10여 명이 20분간 도로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술에 취한 남성 2명이 도로에서 비틀거립니다.

옆을 지나던 시내버스가 멈추자 한 명이 버스를 발로 찹니다.

버스가 자신들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게 이유입니다.

운전기사가 내리자 말다툼이 벌어집니다.

<녹취> 윤영진(해당 버스 운전기사) : "비켜달라고 경적을 울렸었습니다. 방금 전 찬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실실 비웃으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행패를 부린 37살 박 모씨 등 4명은 모두 의사들입니다.

이곳에서 20분 넘게 다툼이 계속되면서 해당 버스의 운행은 중단됐고 승객들은 다른 버스로 옮겨 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 씨 등이 버스기사 윤 씨에게 욕설 등을 내뱉으면서 격해지자 승객들이 뛰어나와 말렸습니다.

<인터뷰>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계장 : "(피하라고 경적을 울린 건데) 오히려 버스의 진행을 방해하고 버스 뒷문을 발로 차니까 승객들도 그 사람들 행위가 잘못된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경찰은 박 씨 등 4명을 업무방해와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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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폭’보다 더한 의사들…행패로 시민 불편
    • 입력 2013-06-27 06:24:39
    • 수정2013-06-27 0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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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해 시내버스를 가로막고 행패를 부린 의사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한밤 귀갓길의 시내버스 승객 10여 명이 20분간 도로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술에 취한 남성 2명이 도로에서 비틀거립니다.

옆을 지나던 시내버스가 멈추자 한 명이 버스를 발로 찹니다.

버스가 자신들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게 이유입니다.

운전기사가 내리자 말다툼이 벌어집니다.

<녹취> 윤영진(해당 버스 운전기사) : "비켜달라고 경적을 울렸었습니다. 방금 전 찬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실실 비웃으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행패를 부린 37살 박 모씨 등 4명은 모두 의사들입니다.

이곳에서 20분 넘게 다툼이 계속되면서 해당 버스의 운행은 중단됐고 승객들은 다른 버스로 옮겨 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 씨 등이 버스기사 윤 씨에게 욕설 등을 내뱉으면서 격해지자 승객들이 뛰어나와 말렸습니다.

<인터뷰>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계장 : "(피하라고 경적을 울린 건데) 오히려 버스의 진행을 방해하고 버스 뒷문을 발로 차니까 승객들도 그 사람들 행위가 잘못된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경찰은 박 씨 등 4명을 업무방해와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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