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중국 어선 불법 조업 공동 단속 추진

입력 2013.06.27 (06:35) 수정 2013.06.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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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어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부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공동으로 단속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상 우리 측 영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되는 중국 어선은 해마다 4백여 척에 이릅니다.

도주 어선까지 포함하면 연간 수천 척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불법 조업 단속 과정에서도 모두 60여 명의 해경이 순직을 하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주로 한중 양국 어선의 공동 조업 구역인 '잠정 조치 수역'에 대기하다가 우리 측 배타적 수역으로 넘어와 어린 치어까지 싹쓸이하곤 했습니다.

한중 양국 정부는 중국 어선들의 이런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잠정 조치 수역'에 공동으로 지도선을 투입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어선들이 우리 측 수역으로 넘어오기 전부터 막겠다는 방안입니다.

<녹취> 윤진숙(해양수산부 장관) : "조업 질서를 유지하자는 데까지 서로 공감을 하는 거고 황해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환경 협력도 같이 할 예정입니다."

한중 어업당국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중 양국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공동으로 단속하게 될 경우 우리 어민들의 어획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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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중국 어선 불법 조업 공동 단속 추진
    • 입력 2013-06-27 06:37:21
    • 수정2013-06-27 07:48: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해 어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부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공동으로 단속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상 우리 측 영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되는 중국 어선은 해마다 4백여 척에 이릅니다.

도주 어선까지 포함하면 연간 수천 척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불법 조업 단속 과정에서도 모두 60여 명의 해경이 순직을 하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주로 한중 양국 어선의 공동 조업 구역인 '잠정 조치 수역'에 대기하다가 우리 측 배타적 수역으로 넘어와 어린 치어까지 싹쓸이하곤 했습니다.

한중 양국 정부는 중국 어선들의 이런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잠정 조치 수역'에 공동으로 지도선을 투입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어선들이 우리 측 수역으로 넘어오기 전부터 막겠다는 방안입니다.

<녹취> 윤진숙(해양수산부 장관) : "조업 질서를 유지하자는 데까지 서로 공감을 하는 거고 황해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환경 협력도 같이 할 예정입니다."

한중 어업당국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중 양국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공동으로 단속하게 될 경우 우리 어민들의 어획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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