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선택 놓고 수험생들 고민

입력 2013.06.27 (06:40) 수정 2013.06.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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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넉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히 영어 과목의 경우,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준별로 시험을 골라 봐야하다보니 따져야 할게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수준별로 처음 나뉘어 치러지는 올해 수능.

특히 영어는 B형에 상위권 학생들이 집중돼, 좋은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렵습니다.

<인터뷰>이희욱(대입 수험생) :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하는 애들이 B에 많으니까 등급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요."

수능을 앞두고 본 모의고사 결과는 더 고민스럽습니다.

영어 A형과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1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더 쉽게 출제된 A형에서 평균성적이 더 낮았습니다.

<인터뷰>김경훈(교육과정평가원 수능시험 본부장) : "영어B형에 비해 영어A형 응시 학생들이 평균점수가 낮은 가운데, 잘하는 학생 못하는 학생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때문에,영어 B형을 택했던 수험생중 상당수가 실제 수능에서는 A형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상위권 대학 60여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20여개 대학은, 수능 영어에서 A형이든 B형이든 특정 유형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모의평가때마다 B형 응시생 비율은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덕(대성학력평가연구소) : "5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A형으로 바꾸면 2-3등급을 올릴 수 있어, 적극적으로 이동을 고려해봐야 한다."

하지만,대학별로, 수능 영어 B형 응시자에겐 최고 30%의 가산점을 주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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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영어 선택 놓고 수험생들 고민
    • 입력 2013-06-27 06:44:25
    • 수정2013-06-27 07: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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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넉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히 영어 과목의 경우,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준별로 시험을 골라 봐야하다보니 따져야 할게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수준별로 처음 나뉘어 치러지는 올해 수능.

특히 영어는 B형에 상위권 학생들이 집중돼, 좋은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렵습니다.

<인터뷰>이희욱(대입 수험생) :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하는 애들이 B에 많으니까 등급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요."

수능을 앞두고 본 모의고사 결과는 더 고민스럽습니다.

영어 A형과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1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더 쉽게 출제된 A형에서 평균성적이 더 낮았습니다.

<인터뷰>김경훈(교육과정평가원 수능시험 본부장) : "영어B형에 비해 영어A형 응시 학생들이 평균점수가 낮은 가운데, 잘하는 학생 못하는 학생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때문에,영어 B형을 택했던 수험생중 상당수가 실제 수능에서는 A형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상위권 대학 60여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20여개 대학은, 수능 영어에서 A형이든 B형이든 특정 유형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모의평가때마다 B형 응시생 비율은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덕(대성학력평가연구소) : "5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A형으로 바꾸면 2-3등급을 올릴 수 있어, 적극적으로 이동을 고려해봐야 한다."

하지만,대학별로, 수능 영어 B형 응시자에겐 최고 30%의 가산점을 주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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