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난자 결함 유전질환 방지 ‘세 부모 아기’ 허용

입력 2013.06.29 (06:06) 수정 2013.06.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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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난자의 결함으로 아기에게 유전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다른 여성의 난자를 이용하는 방안이 영국에서 허용될 전망입니다.

부모가 아닌 다른 여성의 난자를 이용하는 이른바 생물학적 세 부모 아기의 탄생이 합법화되는 것입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의 난자 속에 미토콘드리아 결함이 있을 경우 자녀에게 간질이나 근육퇴행위축, 정신지체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유전 질환을 막기 위해서 한 여성의 난자에서 미토콘드리아 결함이 발견 될 경우, 미토콘드리아를 뺀 유전물질만 추출 해서 다른 여성의 난자에 이식하는 치료법이 영국에서 전면 허용될 전망입니다.

<녹취> 니콜라 파커(유전질환 부모)

부모 외의 다른 여성의 난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태어난 아이를 이른바 세 부모 아이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난자나 배아를 여성의 체내로 옮기기 전에 변형하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유전 질환을 막기위해 이 치료법이 허용되는 것입니다.

<녹취> 샐리 데이비스(최고의료담당관)

그러나 종교계에서는 영국 정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서 다른 여성의 온전한 난자를 파괴하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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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난자 결함 유전질환 방지 ‘세 부모 아기’ 허용
    • 입력 2013-06-29 06:58:56
    • 수정2013-06-29 09:51: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성 난자의 결함으로 아기에게 유전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다른 여성의 난자를 이용하는 방안이 영국에서 허용될 전망입니다.

부모가 아닌 다른 여성의 난자를 이용하는 이른바 생물학적 세 부모 아기의 탄생이 합법화되는 것입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의 난자 속에 미토콘드리아 결함이 있을 경우 자녀에게 간질이나 근육퇴행위축, 정신지체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유전 질환을 막기 위해서 한 여성의 난자에서 미토콘드리아 결함이 발견 될 경우, 미토콘드리아를 뺀 유전물질만 추출 해서 다른 여성의 난자에 이식하는 치료법이 영국에서 전면 허용될 전망입니다.

<녹취> 니콜라 파커(유전질환 부모)

부모 외의 다른 여성의 난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태어난 아이를 이른바 세 부모 아이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난자나 배아를 여성의 체내로 옮기기 전에 변형하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유전 질환을 막기위해 이 치료법이 허용되는 것입니다.

<녹취> 샐리 데이비스(최고의료담당관)

그러나 종교계에서는 영국 정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서 다른 여성의 온전한 난자를 파괴하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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