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도 무용지물 ‘슈퍼 잡초’ 확산
입력 2013.07.02 (19:22)
수정 2013.07.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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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잡초들이 제초제에 죽지 않고 있습니다.
수십 년 간 사용한 제초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 슈퍼잡초들 때문에 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의 한 논입니다.
한창 벼가 자라기 시작한 논 한가운데에 잡초 '피'가 우거졌습니다.
몇 차례 제초제 살포에도 죽지 않았습니다.
가장자리에는 '여뀌'가 수두룩하게 자라고 있고 '물달개비'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준(농민) : "제3차에 걸쳐서 제초제를 뿌리는데, 제초제 효과가 안 나타나는 그런 상황입니다."
예년 같으면 제초제에 죽었을 테지만 올 들어서는 강한 제초제 내성을 띄며 '슈퍼 잡초'가 됐습니다.
또 다른 논은 '올방개'가 점령했습니다.
역시 슈퍼잡초입니다.
<녹취> 이채영(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 : "올방개는 다년생 식물로써, (땅속) 이 아래 종자가 맺혀서 매년, 다음해에도 올라오는"
지난해 슈퍼 잡초 발생 면적은 천 7백 60여 제곱킬로미터로 전국 벼 재배 면적의 5분의 1을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재성(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 "같은 제초제를 여러 해에 걸쳐서 뿌리다 보니까,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가 많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슈퍼 잡초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수확량의 3,40%나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잡초별로 전용 제초제를 사용하기엔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일일이 뽑아 내기엔 일손도 부족하고 노령화돼 있어 농촌은 수퍼잡초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잡초들이 제초제에 죽지 않고 있습니다.
수십 년 간 사용한 제초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 슈퍼잡초들 때문에 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의 한 논입니다.
한창 벼가 자라기 시작한 논 한가운데에 잡초 '피'가 우거졌습니다.
몇 차례 제초제 살포에도 죽지 않았습니다.
가장자리에는 '여뀌'가 수두룩하게 자라고 있고 '물달개비'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준(농민) : "제3차에 걸쳐서 제초제를 뿌리는데, 제초제 효과가 안 나타나는 그런 상황입니다."
예년 같으면 제초제에 죽었을 테지만 올 들어서는 강한 제초제 내성을 띄며 '슈퍼 잡초'가 됐습니다.
또 다른 논은 '올방개'가 점령했습니다.
역시 슈퍼잡초입니다.
<녹취> 이채영(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 : "올방개는 다년생 식물로써, (땅속) 이 아래 종자가 맺혀서 매년, 다음해에도 올라오는"
지난해 슈퍼 잡초 발생 면적은 천 7백 60여 제곱킬로미터로 전국 벼 재배 면적의 5분의 1을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재성(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 "같은 제초제를 여러 해에 걸쳐서 뿌리다 보니까,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가 많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슈퍼 잡초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수확량의 3,40%나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잡초별로 전용 제초제를 사용하기엔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일일이 뽑아 내기엔 일손도 부족하고 노령화돼 있어 농촌은 수퍼잡초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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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초제도 무용지물 ‘슈퍼 잡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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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02 19:25:16
- 수정2013-07-02 19:58:32
<앵커 멘트>
잡초들이 제초제에 죽지 않고 있습니다.
수십 년 간 사용한 제초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 슈퍼잡초들 때문에 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의 한 논입니다.
한창 벼가 자라기 시작한 논 한가운데에 잡초 '피'가 우거졌습니다.
몇 차례 제초제 살포에도 죽지 않았습니다.
가장자리에는 '여뀌'가 수두룩하게 자라고 있고 '물달개비'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준(농민) : "제3차에 걸쳐서 제초제를 뿌리는데, 제초제 효과가 안 나타나는 그런 상황입니다."
예년 같으면 제초제에 죽었을 테지만 올 들어서는 강한 제초제 내성을 띄며 '슈퍼 잡초'가 됐습니다.
또 다른 논은 '올방개'가 점령했습니다.
역시 슈퍼잡초입니다.
<녹취> 이채영(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 : "올방개는 다년생 식물로써, (땅속) 이 아래 종자가 맺혀서 매년, 다음해에도 올라오는"
지난해 슈퍼 잡초 발생 면적은 천 7백 60여 제곱킬로미터로 전국 벼 재배 면적의 5분의 1을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재성(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 "같은 제초제를 여러 해에 걸쳐서 뿌리다 보니까,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가 많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슈퍼 잡초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수확량의 3,40%나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잡초별로 전용 제초제를 사용하기엔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일일이 뽑아 내기엔 일손도 부족하고 노령화돼 있어 농촌은 수퍼잡초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잡초들이 제초제에 죽지 않고 있습니다.
수십 년 간 사용한 제초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 슈퍼잡초들 때문에 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의 한 논입니다.
한창 벼가 자라기 시작한 논 한가운데에 잡초 '피'가 우거졌습니다.
몇 차례 제초제 살포에도 죽지 않았습니다.
가장자리에는 '여뀌'가 수두룩하게 자라고 있고 '물달개비'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준(농민) : "제3차에 걸쳐서 제초제를 뿌리는데, 제초제 효과가 안 나타나는 그런 상황입니다."
예년 같으면 제초제에 죽었을 테지만 올 들어서는 강한 제초제 내성을 띄며 '슈퍼 잡초'가 됐습니다.
또 다른 논은 '올방개'가 점령했습니다.
역시 슈퍼잡초입니다.
<녹취> 이채영(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 : "올방개는 다년생 식물로써, (땅속) 이 아래 종자가 맺혀서 매년, 다음해에도 올라오는"
지난해 슈퍼 잡초 발생 면적은 천 7백 60여 제곱킬로미터로 전국 벼 재배 면적의 5분의 1을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재성(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 "같은 제초제를 여러 해에 걸쳐서 뿌리다 보니까,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가 많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슈퍼 잡초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수확량의 3,40%나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잡초별로 전용 제초제를 사용하기엔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일일이 뽑아 내기엔 일손도 부족하고 노령화돼 있어 농촌은 수퍼잡초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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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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