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관총 큰 칼서 ‘이사지왕’ 글자 확인
입력 2013.07.03 (21:00)
수정 2013.07.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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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큰 칼에서 '이사지왕'이라는 명문이 확인됐습니다.
신라시대 무덤의 유물에서 발견된 최초의 '왕 명'으로, 무덤 주인을 추정하는 단서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라시대 금속 공예의 극치를 보여주는 국보 87호 '금관총 금관'.
이 금관을 썼던 무덤 주인이 누군지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낍니다.
금관총에서 수습된 4만여 종의 부장품 가운데 무덤 주인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마침내 발견됐습니다.
'고리자루 큰 칼'의 칼집 금속부에서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 네 글자, '이사지왕'.
왕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5세기 말 신라의 고위 귀족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역대 왕 가운데 이사지라는 이름이 없는데다 당시는 최고 권력자가 마립간으로도 불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나(국립중앙박물관장) : "금관이 출토된 신라 왕릉급 무덤의 비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필요성 등 많은 숙제를 안겨주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사지왕을 금관총의 실제 주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발굴 당시 피장자가 이 칼을 차지 않은 데다 학계에서는 금관총의 주인을 여성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관총의 실제 주인은 다른 문헌이나 기록에 이사지왕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연구가 이뤄진 후에 최종적으로 판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큰 칼에서 '이사지왕'이라는 명문이 확인됐습니다.
신라시대 무덤의 유물에서 발견된 최초의 '왕 명'으로, 무덤 주인을 추정하는 단서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라시대 금속 공예의 극치를 보여주는 국보 87호 '금관총 금관'.
이 금관을 썼던 무덤 주인이 누군지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낍니다.
금관총에서 수습된 4만여 종의 부장품 가운데 무덤 주인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마침내 발견됐습니다.
'고리자루 큰 칼'의 칼집 금속부에서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 네 글자, '이사지왕'.
왕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5세기 말 신라의 고위 귀족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역대 왕 가운데 이사지라는 이름이 없는데다 당시는 최고 권력자가 마립간으로도 불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나(국립중앙박물관장) : "금관이 출토된 신라 왕릉급 무덤의 비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필요성 등 많은 숙제를 안겨주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사지왕을 금관총의 실제 주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발굴 당시 피장자가 이 칼을 차지 않은 데다 학계에서는 금관총의 주인을 여성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관총의 실제 주인은 다른 문헌이나 기록에 이사지왕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연구가 이뤄진 후에 최종적으로 판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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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금관총 큰 칼서 ‘이사지왕’ 글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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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03 21:00:22
- 수정2013-07-04 0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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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큰 칼에서 '이사지왕'이라는 명문이 확인됐습니다.
신라시대 무덤의 유물에서 발견된 최초의 '왕 명'으로, 무덤 주인을 추정하는 단서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라시대 금속 공예의 극치를 보여주는 국보 87호 '금관총 금관'.
이 금관을 썼던 무덤 주인이 누군지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낍니다.
금관총에서 수습된 4만여 종의 부장품 가운데 무덤 주인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마침내 발견됐습니다.
'고리자루 큰 칼'의 칼집 금속부에서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 네 글자, '이사지왕'.
왕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5세기 말 신라의 고위 귀족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역대 왕 가운데 이사지라는 이름이 없는데다 당시는 최고 권력자가 마립간으로도 불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나(국립중앙박물관장) : "금관이 출토된 신라 왕릉급 무덤의 비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필요성 등 많은 숙제를 안겨주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사지왕을 금관총의 실제 주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발굴 당시 피장자가 이 칼을 차지 않은 데다 학계에서는 금관총의 주인을 여성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관총의 실제 주인은 다른 문헌이나 기록에 이사지왕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연구가 이뤄진 후에 최종적으로 판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큰 칼에서 '이사지왕'이라는 명문이 확인됐습니다.
신라시대 무덤의 유물에서 발견된 최초의 '왕 명'으로, 무덤 주인을 추정하는 단서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라시대 금속 공예의 극치를 보여주는 국보 87호 '금관총 금관'.
이 금관을 썼던 무덤 주인이 누군지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낍니다.
금관총에서 수습된 4만여 종의 부장품 가운데 무덤 주인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마침내 발견됐습니다.
'고리자루 큰 칼'의 칼집 금속부에서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 네 글자, '이사지왕'.
왕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5세기 말 신라의 고위 귀족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역대 왕 가운데 이사지라는 이름이 없는데다 당시는 최고 권력자가 마립간으로도 불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나(국립중앙박물관장) : "금관이 출토된 신라 왕릉급 무덤의 비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필요성 등 많은 숙제를 안겨주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사지왕을 금관총의 실제 주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발굴 당시 피장자가 이 칼을 차지 않은 데다 학계에서는 금관총의 주인을 여성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관총의 실제 주인은 다른 문헌이나 기록에 이사지왕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연구가 이뤄진 후에 최종적으로 판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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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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