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액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

입력 2013.07.04 (06:16) 수정 2013.07.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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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한미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개시했습니다.

오는 10월까지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 아래 한해 1조원 가량 되는 방위비 분담액을 놓고 한미간에 치열한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나라가 분담한 주한미군 방위비는 8천 700억원 상당입니다.

내년도부터 적용될 분담금 규모를 놓고 한미양국 사이에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수준보다 증액시켜서 인건비를 뺀 주둔비용의 절반 정도를 부담해달라는 입장이고 한국 정부는 분담 규모를 줄이겠다는 생각입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재정난에 따른 국방비 압박 등에 따라 한국측의 추가 부담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위협 속에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하고 한미합동훈련에 적극 나서는 등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한 점 등도 고려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게 회담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대로 가면 1 조원을 돌파하게 될 분담금 비용에 대한 일각의 거센 반대 여론과 무상 토지 제공과 면세 혜택 등 엄청난 규모의 간접 지원을 들어 분담 규모의 증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 협상을 오는 10월까지 끝내겠다는 목표로 한미양국의 껄끄러운 제로섬 게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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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방위비 분담액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
    • 입력 2013-07-04 06:16:18
    • 수정2013-07-04 07: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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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한미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개시했습니다.

오는 10월까지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 아래 한해 1조원 가량 되는 방위비 분담액을 놓고 한미간에 치열한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나라가 분담한 주한미군 방위비는 8천 700억원 상당입니다.

내년도부터 적용될 분담금 규모를 놓고 한미양국 사이에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수준보다 증액시켜서 인건비를 뺀 주둔비용의 절반 정도를 부담해달라는 입장이고 한국 정부는 분담 규모를 줄이겠다는 생각입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재정난에 따른 국방비 압박 등에 따라 한국측의 추가 부담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위협 속에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하고 한미합동훈련에 적극 나서는 등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한 점 등도 고려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게 회담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대로 가면 1 조원을 돌파하게 될 분담금 비용에 대한 일각의 거센 반대 여론과 무상 토지 제공과 면세 혜택 등 엄청난 규모의 간접 지원을 들어 분담 규모의 증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 협상을 오는 10월까지 끝내겠다는 목표로 한미양국의 껄끄러운 제로섬 게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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