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레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

입력 2013.07.04 (17:01) 수정 2013.07.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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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모레, 6일 판문점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어제 북한의 제안에 대해 정부가 또 다시 역제의를 한 것입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북한 측 반응은 나왔습니까?

<리포트>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에 북한 측은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다만 북한 측이 통상 오후 4시에 끝나는 판문점 연락소 근무시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안으로 실무회담 제의에 대한 답변을 보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오늘 오전 북한 측에 통지문을 보내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을 모레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고 회담이 열리면 현지 공장의 시설 점검과 원부자재 반출 문제뿐 아니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어제 입주기업과 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의 방북을 제안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당국 간 실무회담'으로 역제의한 것입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냐는 질문에 '단순하게 방북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풀리는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문제는 당국 회담으로 풀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비대위는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실무회담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9일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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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모레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
    • 입력 2013-07-04 17:02:26
    • 수정2013-07-04 17: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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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모레, 6일 판문점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어제 북한의 제안에 대해 정부가 또 다시 역제의를 한 것입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북한 측 반응은 나왔습니까?

<리포트>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에 북한 측은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다만 북한 측이 통상 오후 4시에 끝나는 판문점 연락소 근무시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안으로 실무회담 제의에 대한 답변을 보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오늘 오전 북한 측에 통지문을 보내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을 모레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고 회담이 열리면 현지 공장의 시설 점검과 원부자재 반출 문제뿐 아니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어제 입주기업과 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의 방북을 제안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당국 간 실무회담'으로 역제의한 것입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냐는 질문에 '단순하게 방북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풀리는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문제는 당국 회담으로 풀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비대위는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실무회담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9일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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