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슈퍼피쉬’ 3D로 극장 개봉

<앵커 멘트>

지난해 수준높은 영상미로 화제가 됐던 KBS 다큐멘터리 '슈퍼피쉬'가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3D로 다시 제작돼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이라도 손에 잡힐 듯 눈 앞을 스쳐 지나가는 물고기!

실감나는 물소리와 함께 마치 심해 한가운데 와있는 듯 생생합니다.

다큐멘터리론 이례적으로 1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슈퍼 피쉬'가, 극장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초고화질 화면을 3D 입체 영상으로 재탄생시켜 생동감과 현장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인터뷰> 정혜진(영화 시사회 관객) : "TV로도 재미있게 봤는데요, 입체 영상으로 보니까 확실히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아"

국내선 처음으로 시도된 수중 초고속 카메라 촬영과 60대의 사진기로 찰나의 순간을 입체 촬영한, 이른바 '매트릭스 기법' 등 최첨단 장비와 기술력이 총 동원됐습니다.

이런 점을 인정 받아 '슈퍼피쉬'는 올해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 대상 등 국내외 십여개 상을 휩쓸었습니다.

서정적인 내레이션과 아름다운 배경 음악까지 화제가 되면서 제작진은 DVD와 OST 앨범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건협(KBS 기획제작국 팀장) : "이렇게 영화로 뿐만 아니라 책과 DVD, 음반 등 다양한 형태로 다큐를 소개해나갈것"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생한 입체 영상의 감동으로 전하게 될 극장판 '슈퍼피쉬'는 오는 11일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