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또 ‘독도는 일본땅’…9년째 억지 주장

입력 2013.07.06 (06:28) 수정 2013.07.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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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벌써 9년째 되풀이되는 억지 주장입니다.

중국과 분쟁중인 다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대한 기술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땅,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끌고 가려는 일본의 욕심이 집요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올해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인데도,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또 포함시켰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시절인 지난 2005년 이후 벌써 9년째, 우리 정부의 거센 항의에도 아무런 수정 없이 같은 표현을 담은 것입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또 영토분쟁중인 중국의 움직임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정부의 선박 접근은 영해와 영공 침범이며 예측 불가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서술했습니다.

독도와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보다 강화하려는 아베 총리의 구상이 담긴 것입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센카쿠 문제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변경이 아니라, 룰이 지배하는 질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아베 총리는 영유권 주장의 정당성을 영어로 국제사회에 알리는 체제를 대폭 강화하도록 이미 내각에 지시해둔 상태입니다.

아베 정부 들어 처음 작성한 올해 방위백서는 오는 9일 일본 각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와 중국의 거센 비판과 항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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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또 ‘독도는 일본땅’…9년째 억지 주장
    • 입력 2013-07-06 09:18:16
    • 수정2013-07-06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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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벌써 9년째 되풀이되는 억지 주장입니다.

중국과 분쟁중인 다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대한 기술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땅,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끌고 가려는 일본의 욕심이 집요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올해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인데도,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또 포함시켰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시절인 지난 2005년 이후 벌써 9년째, 우리 정부의 거센 항의에도 아무런 수정 없이 같은 표현을 담은 것입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또 영토분쟁중인 중국의 움직임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정부의 선박 접근은 영해와 영공 침범이며 예측 불가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서술했습니다.

독도와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보다 강화하려는 아베 총리의 구상이 담긴 것입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센카쿠 문제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변경이 아니라, 룰이 지배하는 질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아베 총리는 영유권 주장의 정당성을 영어로 국제사회에 알리는 체제를 대폭 강화하도록 이미 내각에 지시해둔 상태입니다.

아베 정부 들어 처음 작성한 올해 방위백서는 오는 9일 일본 각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와 중국의 거센 비판과 항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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