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찬반 세력 충돌…사상자 속출

입력 2013.07.06 (21:16) 수정 2013.07.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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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르시 대통령이 축출된 이집트는 무르시 찬반 세력간 큰 유혈 충돌이 발생해 '피의 금요일'로 얼룩졌습니다.

이집트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카이로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르시 반대세력의 거점인 카이로 도심 타흐리르 광장 인근,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행진하던 친 무르시 세력이 반대세력과 맞붙어 방화에다 투석전까지 이어집니다.

<녹취> 아흐메드(무르시 지지자) : "이것은 명백한 군부 쿠데타다. 무르시가 대통령으로 돌아오는 일 밖에는 해결책이 없다."

<녹취> 사예드 아흐메드(무르시 반대자) : "우리는 자유와 사회 정의를 요구하는 반면 무슬림 형제단의 요구는 피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등 이집트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난 충돌로 적어도 30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 동부에서는 공화국 수비대가 무르시 지지자들에게 발포해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군 당국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바디에(무슬림형제단 지도자) : "우리는 모든 희생을 감수하려고합니다. 우리의 대통령은 무르시입니다."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이슬람주의자들이 장악한 의회를 해산 시켰고, 무슬림형제단 부의장을 체포하며 통치 체제 안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르시 세력 제거를 위한 군부의 강경책이 이어질수록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밤새 유혈 충돌이 빚어졌던 다립니다.

무슬림 형제단은 추가 항의집회를 천명해 새로운 충돌이 예고되는 만큼 이집트 정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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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무르시 찬반 세력 충돌…사상자 속출
    • 입력 2013-07-06 21:19:33
    • 수정2013-07-06 22:23:43
    뉴스 9
<앵커 멘트>

무르시 대통령이 축출된 이집트는 무르시 찬반 세력간 큰 유혈 충돌이 발생해 '피의 금요일'로 얼룩졌습니다.

이집트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카이로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르시 반대세력의 거점인 카이로 도심 타흐리르 광장 인근,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행진하던 친 무르시 세력이 반대세력과 맞붙어 방화에다 투석전까지 이어집니다.

<녹취> 아흐메드(무르시 지지자) : "이것은 명백한 군부 쿠데타다. 무르시가 대통령으로 돌아오는 일 밖에는 해결책이 없다."

<녹취> 사예드 아흐메드(무르시 반대자) : "우리는 자유와 사회 정의를 요구하는 반면 무슬림 형제단의 요구는 피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등 이집트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난 충돌로 적어도 30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 동부에서는 공화국 수비대가 무르시 지지자들에게 발포해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군 당국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바디에(무슬림형제단 지도자) : "우리는 모든 희생을 감수하려고합니다. 우리의 대통령은 무르시입니다."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이슬람주의자들이 장악한 의회를 해산 시켰고, 무슬림형제단 부의장을 체포하며 통치 체제 안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르시 세력 제거를 위한 군부의 강경책이 이어질수록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밤새 유혈 충돌이 빚어졌던 다립니다.

무슬림 형제단은 추가 항의집회를 천명해 새로운 충돌이 예고되는 만큼 이집트 정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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