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블랙박스 본격 분석…2명 사망·182명 부상

입력 2013.07.08 (06:05) 수정 2013.07.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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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 연방 교통당국이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부상자 소식도 알아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김성진 특파원! 현재 사고조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열리고 있죠.

<답변>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우선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즉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회수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은 블랙박스를 회수한 결과 24시간 동안의 기록이 훼손되지 않고 기록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기가 착륙 과정에서 착륙 7초전 속도를 갑자기 올린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까지는 기계 결함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현재 사고기 조종사들의 기록과 경력 등을 심층 조사할 것이라고 전하고 승무원들도 면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연방 교통당국이 이번 사고가 조종사 과실로 일어났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은 그러나 아직 어떤 결론도 내린 것이 없고 사실에 근거한 얘기만 하길 바라고 사실을 통해서만 조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블랙박스 상태가 좋다면 조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조종사의 과실 여부, 항공기 결함 여부, 공항 시스템 결함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부상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중국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자 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만, 중환자가 예상보다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미국 abc 뉴스는 이번 사고로 중태에 빠진 탑승객이 최소 22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항공 당국은 현재, 중상자를 포함해 치료중인 환자는 53명, 이 가운데 26명이 어린이라고 전했습니다.

알려진대로 사고기에는 한국인 승객 77명이 타고 있었는데 일부 환자는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고기 탑승 한국인 승객은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근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세인트메리 병원 등 4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한국인 부상자가 44명 중에 36명은 퇴원했습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남아있는 8명도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 승객 9명은 오늘 특별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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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기 블랙박스 본격 분석…2명 사망·182명 부상
    • 입력 2013-07-08 06:10:08
    • 수정2013-07-08 08:50: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 연방 교통당국이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부상자 소식도 알아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김성진 특파원! 현재 사고조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열리고 있죠.

<답변>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우선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즉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회수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은 블랙박스를 회수한 결과 24시간 동안의 기록이 훼손되지 않고 기록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기가 착륙 과정에서 착륙 7초전 속도를 갑자기 올린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까지는 기계 결함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현재 사고기 조종사들의 기록과 경력 등을 심층 조사할 것이라고 전하고 승무원들도 면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연방 교통당국이 이번 사고가 조종사 과실로 일어났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은 그러나 아직 어떤 결론도 내린 것이 없고 사실에 근거한 얘기만 하길 바라고 사실을 통해서만 조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블랙박스 상태가 좋다면 조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조종사의 과실 여부, 항공기 결함 여부, 공항 시스템 결함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부상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중국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자 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만, 중환자가 예상보다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미국 abc 뉴스는 이번 사고로 중태에 빠진 탑승객이 최소 22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항공 당국은 현재, 중상자를 포함해 치료중인 환자는 53명, 이 가운데 26명이 어린이라고 전했습니다.

알려진대로 사고기에는 한국인 승객 77명이 타고 있었는데 일부 환자는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고기 탑승 한국인 승객은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근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세인트메리 병원 등 4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한국인 부상자가 44명 중에 36명은 퇴원했습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남아있는 8명도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 승객 9명은 오늘 특별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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