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면서 장애 치료해요”

입력 2013.07.08 (06:40) 수정 2013.07.08 (10: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특정 계층의 스포츠로 인식되어 온 승마가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신체적 단련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폐 증세가 있는 어린이가 전문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말등에 올라탑니다.

처음에는 말이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 타고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인터뷰> 방진석(발달장애) : "말을 타고 가면 어떤 기분이 들어요? 마치 초원을 달리는 듯한 느낌? 정말 재미있어요."

한 대학에서 발달 장애와 뇌성마비 등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이 승마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천 8년부터 이곳을 거쳐간 장애 아동은 5백여 명.

자세 교정은 물론 쓰지 않은 근육의 힘을 키우고 하체 마사지 효과도 있습니다.

말과 교감하면서 정서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이소영(장애 아동 부모) : "집중력도 많이 좋아졌구요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런 면도 많이 개선이 됐어요"

이런 장점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활용되는 재활 승마가 국내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재(전주기전대학 마사과 교수) : "독립적인 보행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재활 승마 프로그램, 기승 활동을 통해서 독립적인 보행을 하는 그런 사례가 발표가 됐구요"

대학 측은 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더 많은 장애 어린이들이 재정 부담없이 재활 승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말 타면서 장애 치료해요”
    • 입력 2013-07-08 06:48:14
    • 수정2013-07-08 10:16: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특정 계층의 스포츠로 인식되어 온 승마가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신체적 단련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폐 증세가 있는 어린이가 전문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말등에 올라탑니다.

처음에는 말이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 타고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인터뷰> 방진석(발달장애) : "말을 타고 가면 어떤 기분이 들어요? 마치 초원을 달리는 듯한 느낌? 정말 재미있어요."

한 대학에서 발달 장애와 뇌성마비 등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이 승마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천 8년부터 이곳을 거쳐간 장애 아동은 5백여 명.

자세 교정은 물론 쓰지 않은 근육의 힘을 키우고 하체 마사지 효과도 있습니다.

말과 교감하면서 정서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이소영(장애 아동 부모) : "집중력도 많이 좋아졌구요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런 면도 많이 개선이 됐어요"

이런 장점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활용되는 재활 승마가 국내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재(전주기전대학 마사과 교수) : "독립적인 보행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재활 승마 프로그램, 기승 활동을 통해서 독립적인 보행을 하는 그런 사례가 발표가 됐구요"

대학 측은 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더 많은 장애 어린이들이 재정 부담없이 재활 승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