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관광업 활성화 기대

입력 2013.07.08 (11:06) 수정 2013.07.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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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칸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가 오랜 숙원이던 유럽연합 가입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특히 관광 분야가 더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두브로브니크(Dubrovnik)입니다.

아름다운 해안과 고풍스런 건물이 어우러진 옛 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크로아티아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5곳이나 더 있는데요.

국토 전체가 신의 선물로 불릴 만큼 아름다워 휴양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그레이스 크루즈(미국 관광객) : “정말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관광하기도 쉽고 좋습니다.”

실제로 관광업은 크로아티아 제 1의 산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가입 신청 10년 만에 28번째 회원국이 된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 가입이 관광산업 발전에도 호재로 작용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이를 계기로 국가 전반의 수준이 높아지고 내전으로 훼손됐던 이미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르코 로렌친(크로아티아 관광장관) : “유럽 위원회 건물에 크로아티아가 표시된 현수막이 걸리고 유럽 전역의 유럽연합 건물에 크로아티아 심벌이 포함될 것입니다. 인지도가 높아지고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큰 혜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게다가 실업률이 20%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정부는 유럽연합의 재정적자 기준을 맞추기 위해 앞으로 혹독한 긴축 정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투자와 민간소비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연합 가입이 크로아티아의 경제 발전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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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08 11:08:35
    • 수정2013-07-08 1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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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칸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가 오랜 숙원이던 유럽연합 가입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특히 관광 분야가 더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두브로브니크(Dubrovnik)입니다.

아름다운 해안과 고풍스런 건물이 어우러진 옛 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크로아티아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5곳이나 더 있는데요.

국토 전체가 신의 선물로 불릴 만큼 아름다워 휴양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그레이스 크루즈(미국 관광객) : “정말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관광하기도 쉽고 좋습니다.”

실제로 관광업은 크로아티아 제 1의 산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가입 신청 10년 만에 28번째 회원국이 된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 가입이 관광산업 발전에도 호재로 작용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이를 계기로 국가 전반의 수준이 높아지고 내전으로 훼손됐던 이미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르코 로렌친(크로아티아 관광장관) : “유럽 위원회 건물에 크로아티아가 표시된 현수막이 걸리고 유럽 전역의 유럽연합 건물에 크로아티아 심벌이 포함될 것입니다. 인지도가 높아지고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큰 혜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게다가 실업률이 20%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정부는 유럽연합의 재정적자 기준을 맞추기 위해 앞으로 혹독한 긴축 정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투자와 민간소비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연합 가입이 크로아티아의 경제 발전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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