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사고기 43시간 운항”…“보잉 777 점검”

입력 2013.07.08 (19:06) 수정 2013.07.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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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 기종인 보잉777 기종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갑니다.

사고 대책본부가 마련된 국토교통부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나라에선 보잉 777 기종을 두 개 항공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37대,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로 한대 줄면서 11대가 있습니다.

다음달 25일까지 50일간의 특별 안전점검은 보잉 777 기종의 엔진과 착륙 장치에 맞춰져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감독관 14명을 파견해 안전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보잉 777기종이 점검 대상으로 특정돼 점검이 이뤄지긴 국내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사고 조사단은 오늘 오전 6시부터 4시간 동안 사고 항공기 기장 등 조종사 4명을 면담 조사했습니다.

조사단은 기장들을 상대로 비행기의 접근속도와 고도 등 비행 과정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기장들에 대한 조사가 객관적으로, 또 적절하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조사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조사 결과, 사고 항공기의 조종사는 해당 기종을 43시간 조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른 비행기의 운항 시간은 9천7백 시간이 넘지만, 이번엔 기종 전환을 위한 9번째 조종 교육이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습니다.

현지 조사단은 또,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운항과 엔진, 기체 등 분야별 심층 조사를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 해독을 위해 우리 측 조사관 등 2명이 내일 추가로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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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장, 사고기 43시간 운항”…“보잉 777 점검”
    • 입력 2013-07-08 19:07:53
    • 수정2013-07-08 2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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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 기종인 보잉777 기종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갑니다.

사고 대책본부가 마련된 국토교통부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나라에선 보잉 777 기종을 두 개 항공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37대,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로 한대 줄면서 11대가 있습니다.

다음달 25일까지 50일간의 특별 안전점검은 보잉 777 기종의 엔진과 착륙 장치에 맞춰져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감독관 14명을 파견해 안전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보잉 777기종이 점검 대상으로 특정돼 점검이 이뤄지긴 국내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사고 조사단은 오늘 오전 6시부터 4시간 동안 사고 항공기 기장 등 조종사 4명을 면담 조사했습니다.

조사단은 기장들을 상대로 비행기의 접근속도와 고도 등 비행 과정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기장들에 대한 조사가 객관적으로, 또 적절하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조사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조사 결과, 사고 항공기의 조종사는 해당 기종을 43시간 조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른 비행기의 운항 시간은 9천7백 시간이 넘지만, 이번엔 기종 전환을 위한 9번째 조종 교육이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습니다.

현지 조사단은 또,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운항과 엔진, 기체 등 분야별 심층 조사를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 해독을 위해 우리 측 조사관 등 2명이 내일 추가로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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