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펄펄’ 넥센, LG전 3연승으로 2위

놓치지 말아야할 경기, 놓쳐선 안 될 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시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7월 첫째 주 프로야구는 '비'라는 변수와도 싸워야했는데요.

무려 9경기나 비 때문에 취소됐던 지난 주 프로야구 이야기, 김기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넥센이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어요?

일명 ‘엘넥라시코’로 불리는 신흥 라이벌이죠. LG와 넥센!

4위까지 처졌던 넥센이 LG와의 3연전 전승을 거두면서 2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넥센, LG전 3연승으로 2위 탈환!

넥센 박병호가 친정팀 LG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박병호는 금요일,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일요일에는 결승 석점 홈런이자 시즌 16호 홈런을 신고하면서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또 새내기 문우람은 LG와의 3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포함, 무려 6할 6푼 6리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습니다.

반면, LG는 5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연패에 빠지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또 지난 주 프로야구에서는 특히,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지만 LG의 맏형 이병규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LG 이병규가 금요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프로야구 사상 15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역대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였습니다.

LG 이병규(9), 최고령 사이트링 히트!

이병규는 금요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안타와 홈런, 2루타를 차례로 쳐내면서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마침내 7회, 초구를 그대로 3루타로 연결시키면서 이병규는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또 다른 베테랑이죠.

삼성 이승엽의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행진도 계속됐어요.

이승엽이 금요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353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는데요.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이었습니다.

또 다음 날에는 프로야구 사상 21번째로 1,500안타 고지를 밟기도 했습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베테랑 선수의 활약이 오래도록 계속되길, 응원합니다.

그럼 현재까지 순위 확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