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보잉 777’ 회항…기체 결함 없었나?

입력 2013.07.09 (21:16) 수정 2013.07.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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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일본항공 소속 여객기가 오늘 새벽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다 기체결함으로 회항했습니다.

보잉 777 기종에서 또다시 문제가 나타나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기체결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 249명을 태운 일본항공 여객기는 오늘 새벽 일본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이륙 30분 만에 오일이 새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기수를 돌려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여객기는 보잉 777기종입니다.

<녹취> 일본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비행 도중) 오일이 준다는 표시가 나타났고, 샌 오일이 (활주로에) 묻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종도 지난달 미국 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오일이 새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녹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미국에서) 오일 리킹(누수)에 대한 항공기 점검 관계는 클리어(해결) 된 다음에 인천으로 도착해서 운항스케줄에 따라서 운항이 됐었고요.'

지난 2008년 비상착륙한 영국항공 여객기, 역시 보잉 777 기종입니다.

당시 이 여객기는 매우 낮게 비행하다 착륙전 재상승을 시도했지만 활주로로 미끄러졌습니다.

<인터뷰> 노태성(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영국항공) 사고 이후 조사 과정에서 연료 공급라인에 얼음이 생기는 게 확인됐습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경우에도 정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잉 777기종의 비슷한 기체결함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번 아시아나기 사고의 원인으로 기체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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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보잉 777’ 회항…기체 결함 없었나?
    • 입력 2013-07-09 21:16:42
    • 수정2013-07-09 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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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일본항공 소속 여객기가 오늘 새벽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다 기체결함으로 회항했습니다.

보잉 777 기종에서 또다시 문제가 나타나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기체결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객 249명을 태운 일본항공 여객기는 오늘 새벽 일본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이륙 30분 만에 오일이 새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기수를 돌려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여객기는 보잉 777기종입니다.

<녹취> 일본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비행 도중) 오일이 준다는 표시가 나타났고, 샌 오일이 (활주로에) 묻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종도 지난달 미국 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오일이 새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녹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미국에서) 오일 리킹(누수)에 대한 항공기 점검 관계는 클리어(해결) 된 다음에 인천으로 도착해서 운항스케줄에 따라서 운항이 됐었고요.'

지난 2008년 비상착륙한 영국항공 여객기, 역시 보잉 777 기종입니다.

당시 이 여객기는 매우 낮게 비행하다 착륙전 재상승을 시도했지만 활주로로 미끄러졌습니다.

<인터뷰> 노태성(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영국항공) 사고 이후 조사 과정에서 연료 공급라인에 얼음이 생기는 게 확인됐습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경우에도 정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잉 777기종의 비슷한 기체결함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번 아시아나기 사고의 원인으로 기체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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