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 육박 폭염…열사병 사망·환자 속출

입력 2013.07.10 (21:40) 수정 2013.07.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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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덥지만 일본은 지금 40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사병환자가 속출하면서 이달들어서만 9명이 숨지고 환자는 5천명을 넘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뿜어져 나오는 지열로 거리가 타들어갈 듯 이글거립니다.

섭씨 39.2도.

이틀 연속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입니다.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음료수도 마셔보고, 부채질도 해보지만, 흘러내리는 땀은 닦아도 끝이 없습니다.

"36도가 넘은 이곳 도쿄 도심도 아스팔트 지열까지 더해지면서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고 숨은 턱턱 막힐 정도입니다."

발걸음을 재촉해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야마네 온시료마(도쿄 시민) : "사우나에 들어간 것처럼 너무 더워요, 지금 쓰러질 정도에요."

사상 최고수준인 이번 폭염은 북상하고 있는 7호 태풍이 밀어올린 고기압과, 중국에서 내려온 고기압에 일본열도가 둘러쌓였기때문입니다.

이미 70%이상 지역에 고온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이 이달 들어 벌써 9명, 병원에 실려간 환자도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폭염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폭염 피해는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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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40℃ 육박 폭염…열사병 사망·환자 속출
    • 입력 2013-07-10 21:41:31
    • 수정2013-07-10 22: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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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덥지만 일본은 지금 40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사병환자가 속출하면서 이달들어서만 9명이 숨지고 환자는 5천명을 넘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뿜어져 나오는 지열로 거리가 타들어갈 듯 이글거립니다.

섭씨 39.2도.

이틀 연속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입니다.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음료수도 마셔보고, 부채질도 해보지만, 흘러내리는 땀은 닦아도 끝이 없습니다.

"36도가 넘은 이곳 도쿄 도심도 아스팔트 지열까지 더해지면서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고 숨은 턱턱 막힐 정도입니다."

발걸음을 재촉해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야마네 온시료마(도쿄 시민) : "사우나에 들어간 것처럼 너무 더워요, 지금 쓰러질 정도에요."

사상 최고수준인 이번 폭염은 북상하고 있는 7호 태풍이 밀어올린 고기압과, 중국에서 내려온 고기압에 일본열도가 둘러쌓였기때문입니다.

이미 70%이상 지역에 고온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이 이달 들어 벌써 9명, 병원에 실려간 환자도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폭염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폭염 피해는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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