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화구역 근처 ‘화상 경마장’…주민 반발
입력 2013.07.11 (07:18)
수정 2013.07.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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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근처에 대규모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면서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에 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다른곳에 있던 마사회의 스크린 경마장이 옮겨올 건물은 학교에서도 바로 보이는 곳.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1분 거립니다.
<인터뷰> 박혜리(고등학생) : "경마 끝나고 아저씨들 화나면 애들한테 나쁜짓하고 그럴까봐 걱정돼요."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주민들도 강력히 반발합니다.
18층 건물에,2천 7백명이 입장하는 대형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면 교육 환경이 크게 나빠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정화(학부모) : "이게 들어왔는데 다른건 허가 안나겠습니까. 여관이나 윤락시설이나..."
학교에서 2백미터는 환경위생 정화구역으로 경마장도 제한 대상입니다.
하지만,이곳은 제한 구역에서 길 하나 건너편에 있다는 이유로 농림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 "법상의 정화구역을 검토를 해서 그 구역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 승인을 해준 겁니다."
게다가 신설이 아닌 이전때는 주민 동의가 필요없단 농림부의 내부 지침때문에 3년전에 허가를 받고도 주민들은 석달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전안수(용산구청 문화체육과장) : "지침상에 동의서를 받게 돼있으면 아예 시행초기부터 바로 주민들이 알고 의견제시가 됐을거 아닌가"
반발이 커지자, 건축 허가를 내줬던 구청은, 농림부와 마사회에 알아서 이전을 취소하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학교 근처에 대규모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면서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에 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다른곳에 있던 마사회의 스크린 경마장이 옮겨올 건물은 학교에서도 바로 보이는 곳.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1분 거립니다.
<인터뷰> 박혜리(고등학생) : "경마 끝나고 아저씨들 화나면 애들한테 나쁜짓하고 그럴까봐 걱정돼요."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주민들도 강력히 반발합니다.
18층 건물에,2천 7백명이 입장하는 대형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면 교육 환경이 크게 나빠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정화(학부모) : "이게 들어왔는데 다른건 허가 안나겠습니까. 여관이나 윤락시설이나..."
학교에서 2백미터는 환경위생 정화구역으로 경마장도 제한 대상입니다.
하지만,이곳은 제한 구역에서 길 하나 건너편에 있다는 이유로 농림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 "법상의 정화구역을 검토를 해서 그 구역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 승인을 해준 겁니다."
게다가 신설이 아닌 이전때는 주민 동의가 필요없단 농림부의 내부 지침때문에 3년전에 허가를 받고도 주민들은 석달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전안수(용산구청 문화체육과장) : "지침상에 동의서를 받게 돼있으면 아예 시행초기부터 바로 주민들이 알고 의견제시가 됐을거 아닌가"
반발이 커지자, 건축 허가를 내줬던 구청은, 농림부와 마사회에 알아서 이전을 취소하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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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정화구역 근처 ‘화상 경마장’…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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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1 07:24:05
- 수정2013-07-11 08: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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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근처에 대규모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면서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에 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다른곳에 있던 마사회의 스크린 경마장이 옮겨올 건물은 학교에서도 바로 보이는 곳.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1분 거립니다.
<인터뷰> 박혜리(고등학생) : "경마 끝나고 아저씨들 화나면 애들한테 나쁜짓하고 그럴까봐 걱정돼요."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주민들도 강력히 반발합니다.
18층 건물에,2천 7백명이 입장하는 대형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면 교육 환경이 크게 나빠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정화(학부모) : "이게 들어왔는데 다른건 허가 안나겠습니까. 여관이나 윤락시설이나..."
학교에서 2백미터는 환경위생 정화구역으로 경마장도 제한 대상입니다.
하지만,이곳은 제한 구역에서 길 하나 건너편에 있다는 이유로 농림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 "법상의 정화구역을 검토를 해서 그 구역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 승인을 해준 겁니다."
게다가 신설이 아닌 이전때는 주민 동의가 필요없단 농림부의 내부 지침때문에 3년전에 허가를 받고도 주민들은 석달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전안수(용산구청 문화체육과장) : "지침상에 동의서를 받게 돼있으면 아예 시행초기부터 바로 주민들이 알고 의견제시가 됐을거 아닌가"
반발이 커지자, 건축 허가를 내줬던 구청은, 농림부와 마사회에 알아서 이전을 취소하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학교 근처에 대규모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면서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에 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다른곳에 있던 마사회의 스크린 경마장이 옮겨올 건물은 학교에서도 바로 보이는 곳.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1분 거립니다.
<인터뷰> 박혜리(고등학생) : "경마 끝나고 아저씨들 화나면 애들한테 나쁜짓하고 그럴까봐 걱정돼요."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주민들도 강력히 반발합니다.
18층 건물에,2천 7백명이 입장하는 대형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면 교육 환경이 크게 나빠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정화(학부모) : "이게 들어왔는데 다른건 허가 안나겠습니까. 여관이나 윤락시설이나..."
학교에서 2백미터는 환경위생 정화구역으로 경마장도 제한 대상입니다.
하지만,이곳은 제한 구역에서 길 하나 건너편에 있다는 이유로 농림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 "법상의 정화구역을 검토를 해서 그 구역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 승인을 해준 겁니다."
게다가 신설이 아닌 이전때는 주민 동의가 필요없단 농림부의 내부 지침때문에 3년전에 허가를 받고도 주민들은 석달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전안수(용산구청 문화체육과장) : "지침상에 동의서를 받게 돼있으면 아예 시행초기부터 바로 주민들이 알고 의견제시가 됐을거 아닌가"
반발이 커지자, 건축 허가를 내줬던 구청은, 농림부와 마사회에 알아서 이전을 취소하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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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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