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SB, ‘충돌 부위’ 번복·이중잣대…혼선 야기
입력 2013.07.11 (12:09)
수정 2013.07.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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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꼬리 날개가 방파제에 충돌해 참사를 불렀다는 발표를 NTSB가 번복하고 정정했습니다.
1차 충돌 부위를 꼬리에서 주날개 몸통에 있는 랜딩 기어로 바꿔 혼선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에 닿을 듯 낮고 느리게 활주로로 다가오다 방파제와 충돌한 아시아나 여객기.
미 연방사고조사위원회는 참사의 시발점인 1차 충돌 부위를 번복했습니다.
사고조사 나흘만의 첫 정정 발표입니다.
<인터뷰>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의장 : "첫번째로 랜딩 바퀴가 방파제에 부딪쳤고 그 다음에 꼬리 부분이 충돌했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존재해왔던 활주로 잔해물에 대한 육안 조사로 그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사고 기종인 보잉 777은 랜딩기어가 항공기 무게 중심인 주날개 몸통에 붙어있습니다.
1차 충돌 지점이 꼬리 날개에서 랜딩기어쪽으로 바뀌면 사고 여객기의 고도와 속도가 더 낮고 느렸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검증안된 성급한 발표로 이미 공개된 사고 여객기의 고도와 속도 수치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NTSB는 공식 브리핑 말고는 조사요원의 언론 접촉을 철저히 막아왔습니다.
그런데 허스먼 의장은 몇몇 방송만 골라 출연하는 이중잣대를 썼습니다.
<인터뷰> "(43시간 훈련이면 첫 착륙에 충분한가요?) 조종사들은 어느 공항이나 첫 착륙이 있는 법이죠."
미검증 정보공개와 번복, 위원장의 돌출 행보는 신뢰성에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아시아나 여객기 꼬리 날개가 방파제에 충돌해 참사를 불렀다는 발표를 NTSB가 번복하고 정정했습니다.
1차 충돌 부위를 꼬리에서 주날개 몸통에 있는 랜딩 기어로 바꿔 혼선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에 닿을 듯 낮고 느리게 활주로로 다가오다 방파제와 충돌한 아시아나 여객기.
미 연방사고조사위원회는 참사의 시발점인 1차 충돌 부위를 번복했습니다.
사고조사 나흘만의 첫 정정 발표입니다.
<인터뷰>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의장 : "첫번째로 랜딩 바퀴가 방파제에 부딪쳤고 그 다음에 꼬리 부분이 충돌했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존재해왔던 활주로 잔해물에 대한 육안 조사로 그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사고 기종인 보잉 777은 랜딩기어가 항공기 무게 중심인 주날개 몸통에 붙어있습니다.
1차 충돌 지점이 꼬리 날개에서 랜딩기어쪽으로 바뀌면 사고 여객기의 고도와 속도가 더 낮고 느렸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검증안된 성급한 발표로 이미 공개된 사고 여객기의 고도와 속도 수치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NTSB는 공식 브리핑 말고는 조사요원의 언론 접촉을 철저히 막아왔습니다.
그런데 허스먼 의장은 몇몇 방송만 골라 출연하는 이중잣대를 썼습니다.
<인터뷰> "(43시간 훈련이면 첫 착륙에 충분한가요?) 조종사들은 어느 공항이나 첫 착륙이 있는 법이죠."
미검증 정보공개와 번복, 위원장의 돌출 행보는 신뢰성에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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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TSB, ‘충돌 부위’ 번복·이중잣대…혼선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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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1 12:14:18
- 수정2013-07-11 1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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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꼬리 날개가 방파제에 충돌해 참사를 불렀다는 발표를 NTSB가 번복하고 정정했습니다.
1차 충돌 부위를 꼬리에서 주날개 몸통에 있는 랜딩 기어로 바꿔 혼선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에 닿을 듯 낮고 느리게 활주로로 다가오다 방파제와 충돌한 아시아나 여객기.
미 연방사고조사위원회는 참사의 시발점인 1차 충돌 부위를 번복했습니다.
사고조사 나흘만의 첫 정정 발표입니다.
<인터뷰>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의장 : "첫번째로 랜딩 바퀴가 방파제에 부딪쳤고 그 다음에 꼬리 부분이 충돌했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존재해왔던 활주로 잔해물에 대한 육안 조사로 그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사고 기종인 보잉 777은 랜딩기어가 항공기 무게 중심인 주날개 몸통에 붙어있습니다.
1차 충돌 지점이 꼬리 날개에서 랜딩기어쪽으로 바뀌면 사고 여객기의 고도와 속도가 더 낮고 느렸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검증안된 성급한 발표로 이미 공개된 사고 여객기의 고도와 속도 수치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NTSB는 공식 브리핑 말고는 조사요원의 언론 접촉을 철저히 막아왔습니다.
그런데 허스먼 의장은 몇몇 방송만 골라 출연하는 이중잣대를 썼습니다.
<인터뷰> "(43시간 훈련이면 첫 착륙에 충분한가요?) 조종사들은 어느 공항이나 첫 착륙이 있는 법이죠."
미검증 정보공개와 번복, 위원장의 돌출 행보는 신뢰성에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아시아나 여객기 꼬리 날개가 방파제에 충돌해 참사를 불렀다는 발표를 NTSB가 번복하고 정정했습니다.
1차 충돌 부위를 꼬리에서 주날개 몸통에 있는 랜딩 기어로 바꿔 혼선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에 닿을 듯 낮고 느리게 활주로로 다가오다 방파제와 충돌한 아시아나 여객기.
미 연방사고조사위원회는 참사의 시발점인 1차 충돌 부위를 번복했습니다.
사고조사 나흘만의 첫 정정 발표입니다.
<인터뷰>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의장 : "첫번째로 랜딩 바퀴가 방파제에 부딪쳤고 그 다음에 꼬리 부분이 충돌했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존재해왔던 활주로 잔해물에 대한 육안 조사로 그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사고 기종인 보잉 777은 랜딩기어가 항공기 무게 중심인 주날개 몸통에 붙어있습니다.
1차 충돌 지점이 꼬리 날개에서 랜딩기어쪽으로 바뀌면 사고 여객기의 고도와 속도가 더 낮고 느렸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검증안된 성급한 발표로 이미 공개된 사고 여객기의 고도와 속도 수치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NTSB는 공식 브리핑 말고는 조사요원의 언론 접촉을 철저히 막아왔습니다.
그런데 허스먼 의장은 몇몇 방송만 골라 출연하는 이중잣대를 썼습니다.
<인터뷰> "(43시간 훈련이면 첫 착륙에 충분한가요?) 조종사들은 어느 공항이나 첫 착륙이 있는 법이죠."
미검증 정보공개와 번복, 위원장의 돌출 행보는 신뢰성에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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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p-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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