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스마트 폰으로 아기가 자동차 구입? 外

입력 2013.07.12 (00:15) 수정 2013.07.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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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질문> AP 로이터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뉴스는 무엇인가요?

<답변> 어제부터 이슬람의 라마단 성월이 시작됐습니다.

교리에 따라 금욕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이 한 달 동안은 전투나 무력 충돌이 일시 중단하는 것이 관례인데요.

최근 이집트, 시리아 등에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올해는 유혈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질문>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첫 아이 출산 예정일이 내일이라고 하죠?

<답변> 영국이 '로열베이비' 맞이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출산과 관련해 왕실의 전통을 따르기 보다는 신세대다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왕세손 부부의 첫 아이가 탄생할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 앞은 취재 열기가 뜨거운데요

왕실 전통대로라면 공문으로 아기 탄생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윌리엄 왕세손은 여왕에게 전화로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분만실에서 아내와 분만의 고통을 나누겠다고 하네요. 또 보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직접 기저귀를 갈고 밤에 아이도 달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휴고 비커스 (왕실 사학자)"(윌리엄과 케이트 부부는)부모로서 아이를 손수 돌보고 아이에게 평범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태어날 아기는 성별에 관계없이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질문> 그 밖에 어떤 소식 준비하셨죠?

<답변> 앞서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마을에 4살 꼬마가 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 꼬마가 재선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22명의 주민이 사는 미네소타의 작은 마을 도셋에서는 매년 열리는 식도락 축제에서 임기 1년의 시장도 뽑습니다.

일종의 명예직인데 현직 시장인 4살의 터프츠 군은 8월에 있을 축제에서 재선되기 위해 벌써 선거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이집트의 청년실업률이 치솟았습니다.

이집트는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인데요.

특히 25세 미만 중 일자리를 갖지 못한 비율이 무려 42%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최고 5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대인 비석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나치 치하의 유대인들이 역사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땅속에 묻어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멘트>

<질문> ABC에서는 어떤 뉴스 전하고 있나요?

<답변> 미 연방항공국은 아시아나 항공 추락사고 이후 미국 부조종사의 요건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미국 부조종사는 자신이 운항하는 기종에 대한 추가 훈련을 받게 되고, 최소한 요구되는 비행시간도 기존의 250시간에서 1,500시간으로 늘어납니다.

또, ABC는 아시아나 승무원이 자신보다 체구가 큰 승객을 업고 뛰는 등, 승객 보호에 큰 공을 세웠다며, 이들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수백억원을 들여 사무실을 지었는데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죠?

<답변> 네,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을 거면서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는 것입니다.

축구장보다 더 큰 아프간 내 미군 사무실입니다.

새롭게 들여놓은 깨끗한 가구, 넓은 회의 공간, 사무실 구석구석이 기업 CEO의 집무실 부럽지 않습니다.

이 건물을 짓는데, 3천 4백만 달러, 우리 돈 약 400억 원이라는 예산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사무실이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값비싼 극장식 의자는 비닐도 뜯지 않은 상태입니다.

심지어 미군이 철수하면 이 건물은 철거될 예정입니다.

운영 비용이 아프간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책임 소재를 묻는 기자에게 국방부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는데요.

<인터뷰> "해당 문제는 현재 조사중입니다."

아프간 전쟁 와중에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질문> 어린 아이들이 부모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가지고 놀다가 자기도 모르게 고액을 결제하는 사례가 많다고요?

<답변> 네, 어린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생후 14개월 된 아기가 아빠의 스마트폰으로 장난을 하다가 자동차를 구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버튼 누르기를 좋아하는 딸을 둔 이 남성.

며칠 전, 경매사이트에서 자동차를 낙찰받았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황당했지만, 알고 보니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던 딸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1962년형 고물 자동차를 225달러에 낙찰받았는데요.

<인터뷰> " 낙찰을 축하한다는 이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죠."

이 남성은 딸의 운전할 수 있는 나이인 16살이 되면 이 차를 선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3살짜리 남자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포드 차량을 결제하는가 하면, 한 여자 아이는 120편의 영화 DVD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다섯 살난 장난꾸러기는 부모의 태블릿 PC에서 2천 5백 달러 상당의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멘트>

<질문>

오늘 NHK는 어떤 소식을 전했나요?

<답변>

후쿠시마 제1원전 단지 내 우물 지하수에서 높은 농도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는데요.

도쿄전력은 재작년에 유출된 오염수가 지하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자력규제위원회는 고농도의 오염수가 바다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질문>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스님들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요?

<답변>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2년 4개월 전 대지진이 난 직후부터 스님들이 이동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설주택을 돌면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운영하는 이동식 카페입니다.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케이크는 작은 기쁨이 됩니다.

이날 찾은 곳은 미야기 현의 한 가설주택.

카페의 단골손님인 오야마 씨는 얼마 전 기관지염을 앓던 세 살배기 큰 손녀를 잃었습니다.

큰 슬픔 속에서도 스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 차 한잔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인터뷰> 오야마 에이코(이재민) : "(카페가) 즐거움이라고나 할까요. 치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재산을 잃은 이재민들은 시간이 흘러도 마음의 위로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일본에서는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색다른 기능을 갖춘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가전 양판점에 등장한 신형 선풍기입니다.

좌우뿐 아니라 위아래로도 움직여서 방 전체의 공기를 순환시켜줍니다.

고온다습해지면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선풍기도 있습니다.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단계별로 주황색, 빨간색 경고등이 켜지고 위험한 수준이 되면 경고음이 울립니다.

에어컨을 켜서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보충하라는 뜻입니다.

더위를 식히려면 목 주위를 시원하게 하는 게 효과적인데요.

물을 순환시켜 밤새도록 시원함이 유지되는 베개입니다.

이밖에 전원을 켜면 금속 부분의 온도가 5도 정도로 떨어져 목과 겨드랑이 부분을 식혀주는 상품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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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스마트 폰으로 아기가 자동차 구입? 外
    • 입력 2013-07-12 07:30:06
    • 수정2013-07-12 08:19:51
    글로벌24
<앵커 멘트>

<질문> AP 로이터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뉴스는 무엇인가요?

<답변> 어제부터 이슬람의 라마단 성월이 시작됐습니다.

교리에 따라 금욕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이 한 달 동안은 전투나 무력 충돌이 일시 중단하는 것이 관례인데요.

최근 이집트, 시리아 등에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올해는 유혈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질문>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첫 아이 출산 예정일이 내일이라고 하죠?

<답변> 영국이 '로열베이비' 맞이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출산과 관련해 왕실의 전통을 따르기 보다는 신세대다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왕세손 부부의 첫 아이가 탄생할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 앞은 취재 열기가 뜨거운데요

왕실 전통대로라면 공문으로 아기 탄생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윌리엄 왕세손은 여왕에게 전화로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분만실에서 아내와 분만의 고통을 나누겠다고 하네요. 또 보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직접 기저귀를 갈고 밤에 아이도 달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휴고 비커스 (왕실 사학자)"(윌리엄과 케이트 부부는)부모로서 아이를 손수 돌보고 아이에게 평범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태어날 아기는 성별에 관계없이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질문> 그 밖에 어떤 소식 준비하셨죠?

<답변> 앞서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마을에 4살 꼬마가 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 꼬마가 재선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22명의 주민이 사는 미네소타의 작은 마을 도셋에서는 매년 열리는 식도락 축제에서 임기 1년의 시장도 뽑습니다.

일종의 명예직인데 현직 시장인 4살의 터프츠 군은 8월에 있을 축제에서 재선되기 위해 벌써 선거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이집트의 청년실업률이 치솟았습니다.

이집트는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인데요.

특히 25세 미만 중 일자리를 갖지 못한 비율이 무려 42%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최고 5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대인 비석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나치 치하의 유대인들이 역사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땅속에 묻어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멘트>

<질문> ABC에서는 어떤 뉴스 전하고 있나요?

<답변> 미 연방항공국은 아시아나 항공 추락사고 이후 미국 부조종사의 요건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미국 부조종사는 자신이 운항하는 기종에 대한 추가 훈련을 받게 되고, 최소한 요구되는 비행시간도 기존의 250시간에서 1,500시간으로 늘어납니다.

또, ABC는 아시아나 승무원이 자신보다 체구가 큰 승객을 업고 뛰는 등, 승객 보호에 큰 공을 세웠다며, 이들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수백억원을 들여 사무실을 지었는데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죠?

<답변> 네,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을 거면서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는 것입니다.

축구장보다 더 큰 아프간 내 미군 사무실입니다.

새롭게 들여놓은 깨끗한 가구, 넓은 회의 공간, 사무실 구석구석이 기업 CEO의 집무실 부럽지 않습니다.

이 건물을 짓는데, 3천 4백만 달러, 우리 돈 약 400억 원이라는 예산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사무실이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값비싼 극장식 의자는 비닐도 뜯지 않은 상태입니다.

심지어 미군이 철수하면 이 건물은 철거될 예정입니다.

운영 비용이 아프간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책임 소재를 묻는 기자에게 국방부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는데요.

<인터뷰> "해당 문제는 현재 조사중입니다."

아프간 전쟁 와중에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질문> 어린 아이들이 부모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가지고 놀다가 자기도 모르게 고액을 결제하는 사례가 많다고요?

<답변> 네, 어린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생후 14개월 된 아기가 아빠의 스마트폰으로 장난을 하다가 자동차를 구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버튼 누르기를 좋아하는 딸을 둔 이 남성.

며칠 전, 경매사이트에서 자동차를 낙찰받았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황당했지만, 알고 보니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던 딸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1962년형 고물 자동차를 225달러에 낙찰받았는데요.

<인터뷰> " 낙찰을 축하한다는 이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죠."

이 남성은 딸의 운전할 수 있는 나이인 16살이 되면 이 차를 선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3살짜리 남자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포드 차량을 결제하는가 하면, 한 여자 아이는 120편의 영화 DVD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다섯 살난 장난꾸러기는 부모의 태블릿 PC에서 2천 5백 달러 상당의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멘트>

<질문>

오늘 NHK는 어떤 소식을 전했나요?

<답변>

후쿠시마 제1원전 단지 내 우물 지하수에서 높은 농도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는데요.

도쿄전력은 재작년에 유출된 오염수가 지하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자력규제위원회는 고농도의 오염수가 바다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질문>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스님들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요?

<답변>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2년 4개월 전 대지진이 난 직후부터 스님들이 이동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설주택을 돌면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운영하는 이동식 카페입니다.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케이크는 작은 기쁨이 됩니다.

이날 찾은 곳은 미야기 현의 한 가설주택.

카페의 단골손님인 오야마 씨는 얼마 전 기관지염을 앓던 세 살배기 큰 손녀를 잃었습니다.

큰 슬픔 속에서도 스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 차 한잔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인터뷰> 오야마 에이코(이재민) : "(카페가) 즐거움이라고나 할까요. 치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재산을 잃은 이재민들은 시간이 흘러도 마음의 위로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일본에서는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색다른 기능을 갖춘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가전 양판점에 등장한 신형 선풍기입니다.

좌우뿐 아니라 위아래로도 움직여서 방 전체의 공기를 순환시켜줍니다.

고온다습해지면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선풍기도 있습니다.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단계별로 주황색, 빨간색 경고등이 켜지고 위험한 수준이 되면 경고음이 울립니다.

에어컨을 켜서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보충하라는 뜻입니다.

더위를 식히려면 목 주위를 시원하게 하는 게 효과적인데요.

물을 순환시켜 밤새도록 시원함이 유지되는 베개입니다.

이밖에 전원을 켜면 금속 부분의 온도가 5도 정도로 떨어져 목과 겨드랑이 부분을 식혀주는 상품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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