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생각했던 것보다 잘했다”

<앵커 멘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부진했습니다.

시즌 8승엔 실패했지만 류현진은 전반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이 승부처에서 가장 빠른 공인 150km를 던졌지만 허무하게 역전 2루타로 연결됩니다.

류현진이 던진 57개의 직구중 54개가 투심으로 기록됐을만큼 평소보다 스피드가 떨어졌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직구의 볼끝 움직임도 올시즌 두번째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직구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류현진은 5이닝동안 홈런등 7안타로 5점을 내주며 8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다저스가 9회초 투아웃이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한것에 만족해야했습니다.

7승 3패, 3.09로 전반기를 마친 류현진은 연봉 대비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경험이 많는데다 연봉까지 훨씬 높은 일본인 특급 투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 "부상없이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하겠다는 각오였고,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다고 본다."

신시내티의 추신수는 효과적인 밀어치기로 안타 3개를 추가하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