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음성파일 공개…“20분 지나도 구급차 안 와”
입력 2013.07.12 (10:59)
수정 2013.07.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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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사고 부상자들이 911 응급 전화로 다급하게 구급차를 요청했던 사실이 음성녹음 공개로 밝혀졌습니다.
20분이 훨씬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이 땅바닥에 방치돼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와 충돌한 뒤 200여 미터 끌려가 처박힌 사고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빠져나옵니다.
사고기가 연기로 뒤덮히자 소방대원들은 여객기 안으로 들어가 부상자 5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들은 당시 응급치료도 받지 못한 채 활주로에 상당시간 방치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 경찰이 뒤늦게 공개한 911 응급전화 음성파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 네, 911입니다.) 승객 :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비행기가 충돌 사고를 냈어요. 심하게 다친 사람들이 활주로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구급차가 오지 않고 있어요. (경찰 : 지금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구급차를 보냈습니다.) 승객 : 어쩌죠. 구급차가 아직도 안 와요. 20분이나 30분이 지났는데, 사람들이 치명상을 입었는데…….(경찰 : …….) 승객 : 거기 듣고 있어요?”
911 전화 가운데는 "머리를 크게 다친 채 활주로 누워있는 사람들이 있다"거나, "머리에 화상을 입은 여성은 도움이 없으면 목숨을 잃을 것 같다"는 부르짖음도 포함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당시 여객기가 화재로 인해 폭발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기체 근처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아시아나 사고 부상자들이 911 응급 전화로 다급하게 구급차를 요청했던 사실이 음성녹음 공개로 밝혀졌습니다.
20분이 훨씬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이 땅바닥에 방치돼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와 충돌한 뒤 200여 미터 끌려가 처박힌 사고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빠져나옵니다.
사고기가 연기로 뒤덮히자 소방대원들은 여객기 안으로 들어가 부상자 5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들은 당시 응급치료도 받지 못한 채 활주로에 상당시간 방치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 경찰이 뒤늦게 공개한 911 응급전화 음성파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 네, 911입니다.) 승객 :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비행기가 충돌 사고를 냈어요. 심하게 다친 사람들이 활주로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구급차가 오지 않고 있어요. (경찰 : 지금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구급차를 보냈습니다.) 승객 : 어쩌죠. 구급차가 아직도 안 와요. 20분이나 30분이 지났는데, 사람들이 치명상을 입었는데…….(경찰 : …….) 승객 : 거기 듣고 있어요?”
911 전화 가운데는 "머리를 크게 다친 채 활주로 누워있는 사람들이 있다"거나, "머리에 화상을 입은 여성은 도움이 없으면 목숨을 잃을 것 같다"는 부르짖음도 포함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당시 여객기가 화재로 인해 폭발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기체 근처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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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음성파일 공개…“20분 지나도 구급차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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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2 11:01:22
- 수정2013-07-12 11:50:46
<앵커 멘트>
아시아나 사고 부상자들이 911 응급 전화로 다급하게 구급차를 요청했던 사실이 음성녹음 공개로 밝혀졌습니다.
20분이 훨씬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이 땅바닥에 방치돼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와 충돌한 뒤 200여 미터 끌려가 처박힌 사고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빠져나옵니다.
사고기가 연기로 뒤덮히자 소방대원들은 여객기 안으로 들어가 부상자 5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들은 당시 응급치료도 받지 못한 채 활주로에 상당시간 방치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 경찰이 뒤늦게 공개한 911 응급전화 음성파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 네, 911입니다.) 승객 :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비행기가 충돌 사고를 냈어요. 심하게 다친 사람들이 활주로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구급차가 오지 않고 있어요. (경찰 : 지금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구급차를 보냈습니다.) 승객 : 어쩌죠. 구급차가 아직도 안 와요. 20분이나 30분이 지났는데, 사람들이 치명상을 입었는데…….(경찰 : …….) 승객 : 거기 듣고 있어요?”
911 전화 가운데는 "머리를 크게 다친 채 활주로 누워있는 사람들이 있다"거나, "머리에 화상을 입은 여성은 도움이 없으면 목숨을 잃을 것 같다"는 부르짖음도 포함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당시 여객기가 화재로 인해 폭발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기체 근처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아시아나 사고 부상자들이 911 응급 전화로 다급하게 구급차를 요청했던 사실이 음성녹음 공개로 밝혀졌습니다.
20분이 훨씬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이 땅바닥에 방치돼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와 충돌한 뒤 200여 미터 끌려가 처박힌 사고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빠져나옵니다.
사고기가 연기로 뒤덮히자 소방대원들은 여객기 안으로 들어가 부상자 5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들은 당시 응급치료도 받지 못한 채 활주로에 상당시간 방치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 경찰이 뒤늦게 공개한 911 응급전화 음성파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 네, 911입니다.) 승객 :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비행기가 충돌 사고를 냈어요. 심하게 다친 사람들이 활주로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구급차가 오지 않고 있어요. (경찰 : 지금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구급차를 보냈습니다.) 승객 : 어쩌죠. 구급차가 아직도 안 와요. 20분이나 30분이 지났는데, 사람들이 치명상을 입었는데…….(경찰 : …….) 승객 : 거기 듣고 있어요?”
911 전화 가운데는 "머리를 크게 다친 채 활주로 누워있는 사람들이 있다"거나, "머리에 화상을 입은 여성은 도움이 없으면 목숨을 잃을 것 같다"는 부르짖음도 포함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당시 여객기가 화재로 인해 폭발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기체 근처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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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p-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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