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재확인

입력 2013.07.12 (11:02) 수정 2013.07.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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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전략·경제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기본 원칙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계속된 전략 경제대화에서 미·중 양국은 북한 핵 문제와 사이버 해킹 등 광범위한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유엔 안보리 제재에 대한 확고한 이행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미·중 양국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별도 회견에서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북한과의 협상 조건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라클레어(미 태평양 사령관) : "북한과의 포괄 협상에 들어가려면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기본이 돼야 합니다."

이번 미·중 전략. 경제대화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사용 촉진 등 탄소 배출량 축소를 위한 조치들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현안이 되고 있는 사이버 해킹과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격론 속에 큰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뷰> 번즈(미 국무부 부장관) :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주요국으로서 양국은 행동을 조심하고 국제 규범을 따라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대화 내용에 깊은 관심을 표시한 가운데 두 나라는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이번 대화 기간 소규모 핵심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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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재확인
    • 입력 2013-07-12 11:03:07
    • 수정2013-07-12 1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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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전략·경제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기본 원칙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계속된 전략 경제대화에서 미·중 양국은 북한 핵 문제와 사이버 해킹 등 광범위한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유엔 안보리 제재에 대한 확고한 이행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미·중 양국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별도 회견에서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북한과의 협상 조건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라클레어(미 태평양 사령관) : "북한과의 포괄 협상에 들어가려면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기본이 돼야 합니다."

이번 미·중 전략. 경제대화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사용 촉진 등 탄소 배출량 축소를 위한 조치들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현안이 되고 있는 사이버 해킹과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격론 속에 큰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뷰> 번즈(미 국무부 부장관) :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주요국으로서 양국은 행동을 조심하고 국제 규범을 따라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대화 내용에 깊은 관심을 표시한 가운데 두 나라는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이번 대화 기간 소규모 핵심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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