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홍수주의보…수위 지속적 상승

입력 2013.07.12 (17:00) 수정 2013.07.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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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경기 북부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임진강 수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 군남댐에서는 모든 수문을 열고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는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곳 연천 지역에 어제부터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계속된 상황이어서, 군남댐 저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남댐은 현재 13개 모든 수문을 열어놓고 초당 7천5백여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저수위는 33.7미터로, 평상시보다 8미터가량 높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준점인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비룡대교 수위는 오늘 오후 4시 현재 8.6미터를 기록해, 홍수주의보 수위까지는 불과 0.9미터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인 필승교 수위도 빠른 속도로 상승해 오늘 오후 4시 현재 8.89미터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여기에 북한 지역에서도 폭우가 이어지면서,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도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황강댐 수문 24개 중 한 개를 열겠다고 통보해 왔고, 그 뒤 군남댐 상류로 초당 6천 4백여 톤의 물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임진강변 야영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주민에게도 수위 상승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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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 홍수주의보…수위 지속적 상승
    • 입력 2013-07-12 17:01:37
    • 수정2013-07-12 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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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경기 북부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임진강 수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 군남댐에서는 모든 수문을 열고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는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곳 연천 지역에 어제부터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계속된 상황이어서, 군남댐 저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남댐은 현재 13개 모든 수문을 열어놓고 초당 7천5백여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저수위는 33.7미터로, 평상시보다 8미터가량 높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준점인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비룡대교 수위는 오늘 오후 4시 현재 8.6미터를 기록해, 홍수주의보 수위까지는 불과 0.9미터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인 필승교 수위도 빠른 속도로 상승해 오늘 오후 4시 현재 8.89미터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여기에 북한 지역에서도 폭우가 이어지면서,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도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황강댐 수문 24개 중 한 개를 열겠다고 통보해 왔고, 그 뒤 군남댐 상류로 초당 6천 4백여 톤의 물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임진강변 야영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주민에게도 수위 상승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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