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유역 홍수주의보 발령…출입 통제

입력 2013.07.12 (19:04) 수정 2013.07.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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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경기 북부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임진강 수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임진강 상류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는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곳 연천 지역에 어제부터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계속된 상황이어서, 군남댐 저수위는 이미 많이 상승해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군남댐은 현재 13개 모든 수문을 열어놓고 초당 7천 7백여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던 군남댐의 저수위는 한 시간 째 평소보다 8미터 가량 올라간 33.95미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필승교, 비룡대교의 상승 속도도 완만해져 수자원공사 측은 이제 안정권에 접어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미 유량이 많아진 만큼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홍수주의보 기준점인 파주 적성면의 비룡대교와 임진강 최전방 필승교 수위는 각각 9.3미터, 9미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폭우가 계속됐던 북한 지역에서는 현재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열고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방된 수문이 24개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고 북한 지역에 3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수위 상승은 자연스러운 수준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임진강변 야영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주민에게도 수위 상승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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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 유역 홍수주의보 발령…출입 통제
    • 입력 2013-07-12 19:05:51
    • 수정2013-07-12 19: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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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경기 북부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임진강 수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임진강 상류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는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곳 연천 지역에 어제부터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계속된 상황이어서, 군남댐 저수위는 이미 많이 상승해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군남댐은 현재 13개 모든 수문을 열어놓고 초당 7천 7백여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던 군남댐의 저수위는 한 시간 째 평소보다 8미터 가량 올라간 33.95미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필승교, 비룡대교의 상승 속도도 완만해져 수자원공사 측은 이제 안정권에 접어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미 유량이 많아진 만큼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홍수주의보 기준점인 파주 적성면의 비룡대교와 임진강 최전방 필승교 수위는 각각 9.3미터, 9미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폭우가 계속됐던 북한 지역에서는 현재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열고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방된 수문이 24개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고 북한 지역에 3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수위 상승은 자연스러운 수준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임진강변 야영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주민에게도 수위 상승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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