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 ‘물폭탄’…두장옌서 120여 명 사망·실종

입력 2013.07.12 (19:08) 수정 2013.07.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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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폭탄'을 맞은 중국 쓰촨성 지역에 사망.실종자가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남부 지역도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 째 쏟아진 폭우로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마을 곳곳을 덮쳤습니다.

쓰촨성 두장옌시에서만 1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2008년 대지진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녹취> 동홍하이(마을 주민) : "폭우가 정말 무섭습니다. 도로가 다시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강변 곳곳의 건물들은 물폭탄을 맞고 힘없이 쓸려 내려갑니다.

쓰촨성 민정청은 이번 폭우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166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2백만 명이 넘는 이재민은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녹취> 량쉐동(군부대 관계자) : "군 병력을 총동원해서 주민들을 안전 지대로 대피시키고 가재 도구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형 태풍 '솔릭'은 타이완 동부를 지나 중국 남부를 향해 이동중입니다.

푸젠성 등 일부 지역은 태풍 상륙에 대비해 휴업과 휴교에 들어갔고, 해상가옥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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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쓰촨 ‘물폭탄’…두장옌서 120여 명 사망·실종
    • 입력 2013-07-12 19:10:09
    • 수정2013-07-13 1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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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폭탄'을 맞은 중국 쓰촨성 지역에 사망.실종자가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남부 지역도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 째 쏟아진 폭우로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마을 곳곳을 덮쳤습니다.

쓰촨성 두장옌시에서만 1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2008년 대지진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녹취> 동홍하이(마을 주민) : "폭우가 정말 무섭습니다. 도로가 다시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강변 곳곳의 건물들은 물폭탄을 맞고 힘없이 쓸려 내려갑니다.

쓰촨성 민정청은 이번 폭우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166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2백만 명이 넘는 이재민은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녹취> 량쉐동(군부대 관계자) : "군 병력을 총동원해서 주민들을 안전 지대로 대피시키고 가재 도구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형 태풍 '솔릭'은 타이완 동부를 지나 중국 남부를 향해 이동중입니다.

푸젠성 등 일부 지역은 태풍 상륙에 대비해 휴업과 휴교에 들어갔고, 해상가옥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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