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도소 폭동…재소자 240명 탈옥

입력 2013.07.12 (21:40) 수정 2013.07.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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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5명이 숨지고 2백4십 여명이 탈옥했습니다.

교도소 내 남은 재소자도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도시 메단의 한 교도소.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건물 안에서 재소자들이 돌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재소자들이 불을 지르고 경비원들과 충돌하면서 교도관 등 5명이 숨지고 240여 명의 재소자가 탈출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무더위 속에서 정전으로 물이 공급되지 않자 제소자들이 불만을 품고 폭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현지 경찰은 탈출한 재소자 가운데 60여 명을 다시 검거했지만, 테러범을 포함한 180여 명이 여전히 도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코 수얀토(치안 담당 장관)

경찰과 군은 수천 명의 병력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교도소 내에서 500여 명의 재소자들이 교도관 등 1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적정 수용인원이 400여 명에 불과한 교도소에 2600명을 수용하는 등 열악한 교도소 환경으로 인해 이번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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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교도소 폭동…재소자 240명 탈옥
    • 입력 2013-07-12 21:40:50
    • 수정2013-07-12 22:29:26
    뉴스 9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5명이 숨지고 2백4십 여명이 탈옥했습니다.

교도소 내 남은 재소자도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도시 메단의 한 교도소.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건물 안에서 재소자들이 돌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재소자들이 불을 지르고 경비원들과 충돌하면서 교도관 등 5명이 숨지고 240여 명의 재소자가 탈출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무더위 속에서 정전으로 물이 공급되지 않자 제소자들이 불만을 품고 폭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현지 경찰은 탈출한 재소자 가운데 60여 명을 다시 검거했지만, 테러범을 포함한 180여 명이 여전히 도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코 수얀토(치안 담당 장관)

경찰과 군은 수천 명의 병력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교도소 내에서 500여 명의 재소자들이 교도관 등 1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적정 수용인원이 400여 명에 불과한 교도소에 2600명을 수용하는 등 열악한 교도소 환경으로 인해 이번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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