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크] 해커 잡는 ‘착한 해커’

입력 2013.07.12 (23:45) 수정 2013.07.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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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들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해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버 테러를 막는 정보 보안 전문가를 이른바 '화이트 해커'라고 합니다.

이런 화이트 해커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 국내 해킹 방어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분들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먼저, 1위 팀이 PPP팀 재미교포로서 PPP팀을 이끌고 우승을 하셨고, 2위가 벌레잡이팀 고기완 씨, 두 분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PPP팀은 3번 출전해서 3번 모두 우승을 했는데 해킹방어기술대회 어떤 식으로 기술을 겨루는 겁니까?

박세준 : "해킹방어대회는 보통 많은 수의 개별 문제들이 출제 되는데요, 각 문제를 풀 때마다 점수를 얻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질문> 벌레잡이팀의 고기완 씨 벌레잡이 이름도 좀 독특한 것 같아요?

벌레잡이면 해커들을 벌레로 비유하신 건가요?

고기완 : "벌레잡이를 영어로 바꾸면 버그 헌터인데요, 버그라는 뜻이 컴퓨터 관련에서는 프로그램상의 오류 이런 뜻으로도 쓰고 있습니다. 버그 헌터라는 뜻이 시스템 오류를 찾아서 취약점을 찾아낸다 이런 해킹 관련 된 용어로도 (쓰입니다.)"

<질문> 이런 해킹방어대회 같은 경우에는 사전에 준비나 연습 같은 걸 어떻게 하십니까?

고기완 : "각자 맡은 분야가 따로 따로 있기 때문에 재작년도에 나왔던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던가, 실재 모의 해킹 같은 연구를 하면서 경험을 한다 든가 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박세준 씨 경우에는 재미교포로서 미국 분들과 같이 같은 팀이 돼서 참여하신거죠?

박세준 : "네, 그렇습니다. 저희 학교 동기들 이라서요."

<질문> 네, 그렇군요.

이런 국내 해킹방어대회에 참여하다 보면 우리나라 화이트해커들과도 많이 맞닥뜨리게 될 텐데 우리나라 해커들의 수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세준 : "특히 저희 팀이 놀란 건 팀들 중에 많은 구성원들이 옆에 계신 분처럼 나이가 어린 해커 분들이 많으셔서 또 지식과 실력에 더 놀랐습니다."

<질문> 국제해커조직으로 유명하죠. 어나니머스, 이런 조직의 공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세준 : "이런 공격이 정당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건 사고들이 터지면서 국민들의 보안의식이 향상되고 또 회사들도 보안의 필요성도 부각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질문> 고기완 씨 아직 고등학생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기완 : "우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게 우선이고요, 대학교에 가서도 지금 하고 있는 해킹공부를 꾸준히 해서 우리나라나 보안 관련된 곳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박세준 씨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대학을 졸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목표 세우고 계십니까?

박세준 : "개인적으로는 지금 저희 팀원들과 함께 창업을 해서 보안 일을 하고 있고요, PPP로서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들을 주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세준·고기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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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토크] 해커 잡는 ‘착한 해커’
    • 입력 2013-07-12 23:47:11
    • 수정2013-07-19 15: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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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들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해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버 테러를 막는 정보 보안 전문가를 이른바 '화이트 해커'라고 합니다.

이런 화이트 해커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 국내 해킹 방어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분들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먼저, 1위 팀이 PPP팀 재미교포로서 PPP팀을 이끌고 우승을 하셨고, 2위가 벌레잡이팀 고기완 씨, 두 분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PPP팀은 3번 출전해서 3번 모두 우승을 했는데 해킹방어기술대회 어떤 식으로 기술을 겨루는 겁니까?

박세준 : "해킹방어대회는 보통 많은 수의 개별 문제들이 출제 되는데요, 각 문제를 풀 때마다 점수를 얻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질문> 벌레잡이팀의 고기완 씨 벌레잡이 이름도 좀 독특한 것 같아요?

벌레잡이면 해커들을 벌레로 비유하신 건가요?

고기완 : "벌레잡이를 영어로 바꾸면 버그 헌터인데요, 버그라는 뜻이 컴퓨터 관련에서는 프로그램상의 오류 이런 뜻으로도 쓰고 있습니다. 버그 헌터라는 뜻이 시스템 오류를 찾아서 취약점을 찾아낸다 이런 해킹 관련 된 용어로도 (쓰입니다.)"

<질문> 이런 해킹방어대회 같은 경우에는 사전에 준비나 연습 같은 걸 어떻게 하십니까?

고기완 : "각자 맡은 분야가 따로 따로 있기 때문에 재작년도에 나왔던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던가, 실재 모의 해킹 같은 연구를 하면서 경험을 한다 든가 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박세준 씨 경우에는 재미교포로서 미국 분들과 같이 같은 팀이 돼서 참여하신거죠?

박세준 : "네, 그렇습니다. 저희 학교 동기들 이라서요."

<질문> 네, 그렇군요.

이런 국내 해킹방어대회에 참여하다 보면 우리나라 화이트해커들과도 많이 맞닥뜨리게 될 텐데 우리나라 해커들의 수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세준 : "특히 저희 팀이 놀란 건 팀들 중에 많은 구성원들이 옆에 계신 분처럼 나이가 어린 해커 분들이 많으셔서 또 지식과 실력에 더 놀랐습니다."

<질문> 국제해커조직으로 유명하죠. 어나니머스, 이런 조직의 공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세준 : "이런 공격이 정당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건 사고들이 터지면서 국민들의 보안의식이 향상되고 또 회사들도 보안의 필요성도 부각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질문> 고기완 씨 아직 고등학생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기완 : "우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게 우선이고요, 대학교에 가서도 지금 하고 있는 해킹공부를 꾸준히 해서 우리나라나 보안 관련된 곳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박세준 씨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대학을 졸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목표 세우고 계십니까?

박세준 : "개인적으로는 지금 저희 팀원들과 함께 창업을 해서 보안 일을 하고 있고요, PPP로서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들을 주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세준·고기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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