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귀태 정국…김한길, 공식 유감 표명 外

입력 2013.07.13 (06:29) 수정 2013.07.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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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귀태 정국... 김한길 대표가 공식 유감을 표명했다"는 기삽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인 귀태고, 그 장녀인 박근혜 대통령은 유신 공화국을 꿈꾸고 있다'라고 말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 대변인이 대변인직을 내놓은 데 이어, 김한길 대표는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 30여 년 동안 조직의 비리를 폭로한 내부 고발자 50명 가운데 41명이 파면되는 등 불이익을 당했는데, 만약 이들이 보호 받고 존경 받는 사회였다면 최근 원자력 발전소가 비리에 물들기 전, 누군가가 실태를 폭로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커버스토리를 실었습니다.

경향신문은 정부합동심문센터에서 만든 9,180명의 탈북자 정보 보고서를 국가정보원이 미국 국방정보국에 넘겼다고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을 뉴스타파가 인용 보도했으며, 국정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일보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고엽제 피해자 만여 명이 14년 동안 힘겹게 끌어온 소송에서, 대법원이 '피해자들에게 나타난 질병이 고엽제 노출에 따른 인과 관계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염소성 여드름 환자 39명을 뺀 나머지 피해자들에게 사실상 패소 판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의 73%가 기억력이 나빠졌고 절반이 디지털 치매 증상을 의심하고 있다며 '문명의 역습이 나를 지우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최근 집이나 바에서 가볍게 한잔하려는, 달라진 음주 문화의 영향으로 수입 맥주와 보드카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신주류의 대공세로 술판이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봅니다.

중앙일보는 "국민 연금을 개혁하기 위한 국민 설득 더 늦출 수 없다"

동아일보는 "현대자동차 노사는 '연봉 1억 인상' 논란 접고 미래를 보라"

경향신문은 "민주당 원내 대변인의 저급한 '귀태' 발언 파문"

국민일보는 "토지 규제 완화 방안이 제 목적 달성하려면"

세계일보는 "오락가락 4대 강 사업 감사, '추상의 잣대' 누가 믿겠나"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길가던 여성의 핸드백을 날치기한 40대 영화 감독이 변장까지 하면서 경찰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결국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감독은 범행 이유를 '극중 캐릭터의 감정을 느껴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며, 정말 영화 같은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전국 50개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분변 검사는 4배, 초진료는 5배나 차이가 나는 등 같은 검사도 병원에 따라 비용이 다르고, 특히 감기 주사 한 방에 18만 원, 중성화 수술은 50만 원까지 받는 등 병원비가 너무 비싸, '동물 살리려다 사람 잡는 진료비'로 유기되는 동물이 다반사라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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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귀태 정국…김한길, 공식 유감 표명 外
    • 입력 2013-07-13 08:48:56
    • 수정2013-07-13 1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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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귀태 정국... 김한길 대표가 공식 유감을 표명했다"는 기삽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인 귀태고, 그 장녀인 박근혜 대통령은 유신 공화국을 꿈꾸고 있다'라고 말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 대변인이 대변인직을 내놓은 데 이어, 김한길 대표는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 30여 년 동안 조직의 비리를 폭로한 내부 고발자 50명 가운데 41명이 파면되는 등 불이익을 당했는데, 만약 이들이 보호 받고 존경 받는 사회였다면 최근 원자력 발전소가 비리에 물들기 전, 누군가가 실태를 폭로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커버스토리를 실었습니다.

경향신문은 정부합동심문센터에서 만든 9,180명의 탈북자 정보 보고서를 국가정보원이 미국 국방정보국에 넘겼다고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을 뉴스타파가 인용 보도했으며, 국정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일보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고엽제 피해자 만여 명이 14년 동안 힘겹게 끌어온 소송에서, 대법원이 '피해자들에게 나타난 질병이 고엽제 노출에 따른 인과 관계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염소성 여드름 환자 39명을 뺀 나머지 피해자들에게 사실상 패소 판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의 73%가 기억력이 나빠졌고 절반이 디지털 치매 증상을 의심하고 있다며 '문명의 역습이 나를 지우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최근 집이나 바에서 가볍게 한잔하려는, 달라진 음주 문화의 영향으로 수입 맥주와 보드카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신주류의 대공세로 술판이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봅니다.

중앙일보는 "국민 연금을 개혁하기 위한 국민 설득 더 늦출 수 없다"

동아일보는 "현대자동차 노사는 '연봉 1억 인상' 논란 접고 미래를 보라"

경향신문은 "민주당 원내 대변인의 저급한 '귀태' 발언 파문"

국민일보는 "토지 규제 완화 방안이 제 목적 달성하려면"

세계일보는 "오락가락 4대 강 사업 감사, '추상의 잣대' 누가 믿겠나"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길가던 여성의 핸드백을 날치기한 40대 영화 감독이 변장까지 하면서 경찰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결국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감독은 범행 이유를 '극중 캐릭터의 감정을 느껴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며, 정말 영화 같은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전국 50개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분변 검사는 4배, 초진료는 5배나 차이가 나는 등 같은 검사도 병원에 따라 비용이 다르고, 특히 감기 주사 한 방에 18만 원, 중성화 수술은 50만 원까지 받는 등 병원비가 너무 비싸, '동물 살리려다 사람 잡는 진료비'로 유기되는 동물이 다반사라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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