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는 16세 中 소녀”

입력 2013.07.13 (17:04) 수정 2013.07.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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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의 세 번째 사망자가 16살 중국 소녀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앞서 숨진 중국 여학생들 가운데 한 명은 구조 차량에 치여 숨졌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크게 다쳐 치료받던 16살 중국인 소녀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중국 영사관은 사망자가 중국 국적자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숨진 16살 예멍위안은 충돌 충격으로 여객기 꼬리가 떨어져 나갈 때 기체 밖으로 함께 떨어진 뒤 사고기 동체 화재 진화에 나선 구급차에 다시 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여학생의 시신에 화재 진압 때 사용된 거품이 묻어 있었고, 차량 바퀴 자국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그래그 셜(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 : "우리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한 번 정도 구급차에 치였다는 것입니다. 당시 그녀는 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녀를 보지 못했죠."

경찰은 그러나 차량에 치인 게 직접적 사망 원인인지 검시관이 최종 판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여객기의 비행장치들이 정상 작동했었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조종사 과실로 1차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국토교통부는 기체 결함이나 관제사 책임 가능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발표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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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는 16세 中 소녀”
    • 입력 2013-07-13 17:16:00
    • 수정2013-07-13 17:19:47
    뉴스 5
<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의 세 번째 사망자가 16살 중국 소녀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앞서 숨진 중국 여학생들 가운데 한 명은 구조 차량에 치여 숨졌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크게 다쳐 치료받던 16살 중국인 소녀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중국 영사관은 사망자가 중국 국적자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숨진 16살 예멍위안은 충돌 충격으로 여객기 꼬리가 떨어져 나갈 때 기체 밖으로 함께 떨어진 뒤 사고기 동체 화재 진화에 나선 구급차에 다시 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여학생의 시신에 화재 진압 때 사용된 거품이 묻어 있었고, 차량 바퀴 자국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그래그 셜(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 : "우리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한 번 정도 구급차에 치였다는 것입니다. 당시 그녀는 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녀를 보지 못했죠."

경찰은 그러나 차량에 치인 게 직접적 사망 원인인지 검시관이 최종 판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여객기의 비행장치들이 정상 작동했었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조종사 과실로 1차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국토교통부는 기체 결함이나 관제사 책임 가능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발표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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