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드라마·영화 속 이런 장면 꼭 있다!

입력 2013.07.15 (08:24) 수정 2013.07.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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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드라마 영화 속에서 결정적인 순간 어김없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누구나 짐작 가능한 드라마 영화 속 뻔한 장면들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첫 번째 뻔한 법칙! 여주인공은 안경만 벗으면 미녀로 변신합니다.

못난이 여주인공에게는 필수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커다란 안경과 파마머리인데요.

<녹취> 안석환 (열석환 역) : “못생긴 얼굴 치워. 넌 진짜 내가 낳았지만 진짜 절세 추녀야 ”

못생겼다고 낳아준 아버지에게도 구박받습니다.

못난 외모 때문에 천대받던 여주인공 안경 벗고 미모의 여신으로 변신하는데요.

<녹취> 박성광 (신종블로그거지 역) : “상당히 예쁘시네요.”

안경 한 번 벗었을 뿐인데 미녀로 환골탈태.

예뻐지기 참 쉽죠?

커다란 뿔테 안경에 부스스한 머리의 서영희씨도 안경만 벗으면

<녹취> 이필모 (조인우 역) : “누구세요?”

<녹취> 서영희 (이복남 역) : “누구긴요 나죠!”

역시 여자는 가꾸기 나름입니다.

두 번째 뻔한 법칙 택시는 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택시에서 승차 거부당해 본 적 있을 텐데요.

하지만 드라마 영화 속 택시는 다릅니다.

극중 해외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하는 미스 김 김혜수씨.

기다렸다는 듯 손짓 한 번에 택시가 알아서 멈춥니다.

<녹취> 김혜수 (미스 김 역) : “인천공항이요.”

외국에서 택시 잡는 것도 참 쉽습니다.

극중 사랑하는 연인을 찾기 위해 일본까지 와서 고군분투 중인 이다해씨.

하지만 성과 없이 돌아가는데요.

실망한 이다해씨의 다음 목적지를 함께하는 것도 택시입니다.

부르지 않아도 돼요.

손 한 번만 들면 택시가 자동으로 온다는 사실!

늦은 출근길 주인공을 구해 주는 것도 바로

<녹취> 이시영 (최보나 역) : “택시”

<녹취> 려원 (오송경 역) : “택시”

부르는 동시에 주인공 앞에 정확하게 도착합니다.

결혼하기 싫어서 뛰쳐나온 신부를 기다리는 것도 바로

<녹취> 이설아 (유리 역) : “택시”

항상 주인공을 기다리는 드라마 영화 속 택시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세 번째 뻔한 법칙 비밀은 없다!

극중 중전의 암살 계획을 꾸미고 있는 대화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녹취> 김병세 (오용 역) : “중전이 폐위되어 궐 밖으로 나가면 그 즉시 죽여 없앨 것이니”

바로 중요한 비밀은 꼭 엿듣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정재 (뽀빠이 역) : “그 다이아 우리가 다 먹는 거야.”

<녹취> 김혜수 (팹시 역) : “똑같은 게 준비가 될까?”

<녹취> 이정재 (뽀빠이 역) : “당연하지”

다이아를 몰래 빼돌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두 사람.

여기에는 몰래 엿듣는 사람 없나 했더니 발코니에서 듣고 있습니다.

비밀을 만들 수가 없네요.

<녹취> 전지현 (예니콜 역) : “죽을뻔 했네”

그리고 비밀 대화를 하는데 문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합니다.

다 들으라고 하는 거죠?

드라마 영화 속에서 비밀이란 있을 수 없나봐요.

네 번째 뻔한 법칙!

임신 사실은 꼭 입덧으로 알게 된다.

<녹취> 홍소희 (김연수 역) : “예쁘지? 너무 기특해.”

<녹취> 원빈 (차태식 역) : “안아보자. 우리 셋이”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임신 소식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녹취> 김남주 (차윤희 역) : “우웁”

바로 헛구역질로 알게 된다는 것인데요.

<녹취> 김남주 (차윤희 역) : “우웁”

<녹취> 강부자 (전막례 역) : “얘 혹시 그거?”

<녹취> 윤여정 (엄청애 역) : “지금 증상이 딱”

심지어 아내 대신 남편이 입덧을 해 임신 사실을 알기도 합니다.

<녹취> 의사 역 : “임신 6주니까 임신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텐데요.”

<녹취> 알렉스 (이태훈 역) : “임신 초기 증상이요? 우웁”

<녹취> 주연 (윤새영 역) : “오빠 오빠”

드라마 영화에서 갑자기 헛구역질이 나온다면 임신 100%입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던 건 아닐까요?

다섯 번째 뻔한 법칙! 여주인공에게는 늘 한 명의 단짝 친구가 있습니다.

<녹취> 김현숙 (박정민 역) : “비계 떼고 먹어 이년아.”

사람들에게 뚱뚱하다고 미움받는 여주인공이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바로 단짝 친구가 있기 때문이죠.

말하지 않아도 여주인공의 마음을 압니다.

<녹취> 박슬기 (복주 역) : “왜 그래? 너 진짜 무슨 일 있지?”

<녹취> 윤아 (새벽 역) : “내가 그때 지나가지만 않았어도 선생님 사고 나지 않았을 거 아니야”

<녹취> 박슬기 (복주 역)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해. 그게 왜 네 잘못이야? 그 사고가 너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 있으면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알았어?”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여주인공의 편을 들어 주는 게 단짝 친구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자리에도 단짝친구는 꼭 함께하는데요.

<녹취> 수영 (정다정 역) : “아저씨 민증은 어디서 만들어요?”

<녹취> 유지태 (김연우 역) : “네?”

<녹취> 수영 (정다정 역) : “주민등록증이요.”

<녹취> 유지태 (김연우 역) : “아 수영씨 주민증이 없으시구나.”

<녹취> 수영 (정다정 역) : “아저씨 얘 말고 저요.”

간혹 눈치 없이 두 사람의 사이에 낄 때도 있다는 불편한 진실!

여섯 번째 뻔한 법칙 남녀 주인공의 만남은 늘 엇갈립니다.

<녹취> 차태현 (견우 역) : “가끔 때리면 안 아파도 아픈 척 하거나 아파도 안 아픈 척 하는 걸 좋아해요.”

극중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기 위해 결심한 견우 차태현씨.

이 사실을 안 그녀 전지현씨는 떠난 견우를 붙잡기 위해 달려갑니다.

과연 두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각자 다른 방향의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데요.

엇갈려도 이렇게 엇갈릴 수 있는 거예요?

팬들 가슴만 애태운 채 만나지 못합니다.

또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을 암시하는 장면에서도 엇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녹취> 유이 (백자은 역) : “왜 벌써 들어갔어? 조금만 기다리시지.”

<녹취> 주원 (황태희 역) : “어떻게 됐어?”

<녹취> 이동훈 (서동민 역) : “백인호 출국했답니다.”

<녹취> 주원 (황태희 역) : “뭐? 야 서동민”

극중 자은의 아버지를 수사 중이던 경찰 태희와 아버지를 배웅하러 나온 딸 자은은 공항에서 앞으로의 인연을 암시했는데요.

아주 살짝만 고개를 돌려도 만날 수 있는데 한 공간 안에서 남녀 주인공이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이제 드라마 영화 보실 때 장면마다 재밌는 법칙은 없나 생각하면서 보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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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드라마·영화 속 이런 장면 꼭 있다!
    • 입력 2013-07-15 08:30:10
    • 수정2013-07-15 0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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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드라마 영화 속에서 결정적인 순간 어김없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누구나 짐작 가능한 드라마 영화 속 뻔한 장면들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첫 번째 뻔한 법칙! 여주인공은 안경만 벗으면 미녀로 변신합니다.

못난이 여주인공에게는 필수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커다란 안경과 파마머리인데요.

<녹취> 안석환 (열석환 역) : “못생긴 얼굴 치워. 넌 진짜 내가 낳았지만 진짜 절세 추녀야 ”

못생겼다고 낳아준 아버지에게도 구박받습니다.

못난 외모 때문에 천대받던 여주인공 안경 벗고 미모의 여신으로 변신하는데요.

<녹취> 박성광 (신종블로그거지 역) : “상당히 예쁘시네요.”

안경 한 번 벗었을 뿐인데 미녀로 환골탈태.

예뻐지기 참 쉽죠?

커다란 뿔테 안경에 부스스한 머리의 서영희씨도 안경만 벗으면

<녹취> 이필모 (조인우 역) : “누구세요?”

<녹취> 서영희 (이복남 역) : “누구긴요 나죠!”

역시 여자는 가꾸기 나름입니다.

두 번째 뻔한 법칙 택시는 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택시에서 승차 거부당해 본 적 있을 텐데요.

하지만 드라마 영화 속 택시는 다릅니다.

극중 해외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하는 미스 김 김혜수씨.

기다렸다는 듯 손짓 한 번에 택시가 알아서 멈춥니다.

<녹취> 김혜수 (미스 김 역) : “인천공항이요.”

외국에서 택시 잡는 것도 참 쉽습니다.

극중 사랑하는 연인을 찾기 위해 일본까지 와서 고군분투 중인 이다해씨.

하지만 성과 없이 돌아가는데요.

실망한 이다해씨의 다음 목적지를 함께하는 것도 택시입니다.

부르지 않아도 돼요.

손 한 번만 들면 택시가 자동으로 온다는 사실!

늦은 출근길 주인공을 구해 주는 것도 바로

<녹취> 이시영 (최보나 역) : “택시”

<녹취> 려원 (오송경 역) : “택시”

부르는 동시에 주인공 앞에 정확하게 도착합니다.

결혼하기 싫어서 뛰쳐나온 신부를 기다리는 것도 바로

<녹취> 이설아 (유리 역) : “택시”

항상 주인공을 기다리는 드라마 영화 속 택시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세 번째 뻔한 법칙 비밀은 없다!

극중 중전의 암살 계획을 꾸미고 있는 대화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녹취> 김병세 (오용 역) : “중전이 폐위되어 궐 밖으로 나가면 그 즉시 죽여 없앨 것이니”

바로 중요한 비밀은 꼭 엿듣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정재 (뽀빠이 역) : “그 다이아 우리가 다 먹는 거야.”

<녹취> 김혜수 (팹시 역) : “똑같은 게 준비가 될까?”

<녹취> 이정재 (뽀빠이 역) : “당연하지”

다이아를 몰래 빼돌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두 사람.

여기에는 몰래 엿듣는 사람 없나 했더니 발코니에서 듣고 있습니다.

비밀을 만들 수가 없네요.

<녹취> 전지현 (예니콜 역) : “죽을뻔 했네”

그리고 비밀 대화를 하는데 문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합니다.

다 들으라고 하는 거죠?

드라마 영화 속에서 비밀이란 있을 수 없나봐요.

네 번째 뻔한 법칙!

임신 사실은 꼭 입덧으로 알게 된다.

<녹취> 홍소희 (김연수 역) : “예쁘지? 너무 기특해.”

<녹취> 원빈 (차태식 역) : “안아보자. 우리 셋이”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임신 소식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녹취> 김남주 (차윤희 역) : “우웁”

바로 헛구역질로 알게 된다는 것인데요.

<녹취> 김남주 (차윤희 역) : “우웁”

<녹취> 강부자 (전막례 역) : “얘 혹시 그거?”

<녹취> 윤여정 (엄청애 역) : “지금 증상이 딱”

심지어 아내 대신 남편이 입덧을 해 임신 사실을 알기도 합니다.

<녹취> 의사 역 : “임신 6주니까 임신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텐데요.”

<녹취> 알렉스 (이태훈 역) : “임신 초기 증상이요? 우웁”

<녹취> 주연 (윤새영 역) : “오빠 오빠”

드라마 영화에서 갑자기 헛구역질이 나온다면 임신 100%입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던 건 아닐까요?

다섯 번째 뻔한 법칙! 여주인공에게는 늘 한 명의 단짝 친구가 있습니다.

<녹취> 김현숙 (박정민 역) : “비계 떼고 먹어 이년아.”

사람들에게 뚱뚱하다고 미움받는 여주인공이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바로 단짝 친구가 있기 때문이죠.

말하지 않아도 여주인공의 마음을 압니다.

<녹취> 박슬기 (복주 역) : “왜 그래? 너 진짜 무슨 일 있지?”

<녹취> 윤아 (새벽 역) : “내가 그때 지나가지만 않았어도 선생님 사고 나지 않았을 거 아니야”

<녹취> 박슬기 (복주 역)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해. 그게 왜 네 잘못이야? 그 사고가 너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 있으면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알았어?”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여주인공의 편을 들어 주는 게 단짝 친구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자리에도 단짝친구는 꼭 함께하는데요.

<녹취> 수영 (정다정 역) : “아저씨 민증은 어디서 만들어요?”

<녹취> 유지태 (김연우 역) : “네?”

<녹취> 수영 (정다정 역) : “주민등록증이요.”

<녹취> 유지태 (김연우 역) : “아 수영씨 주민증이 없으시구나.”

<녹취> 수영 (정다정 역) : “아저씨 얘 말고 저요.”

간혹 눈치 없이 두 사람의 사이에 낄 때도 있다는 불편한 진실!

여섯 번째 뻔한 법칙 남녀 주인공의 만남은 늘 엇갈립니다.

<녹취> 차태현 (견우 역) : “가끔 때리면 안 아파도 아픈 척 하거나 아파도 안 아픈 척 하는 걸 좋아해요.”

극중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기 위해 결심한 견우 차태현씨.

이 사실을 안 그녀 전지현씨는 떠난 견우를 붙잡기 위해 달려갑니다.

과연 두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각자 다른 방향의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데요.

엇갈려도 이렇게 엇갈릴 수 있는 거예요?

팬들 가슴만 애태운 채 만나지 못합니다.

또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을 암시하는 장면에서도 엇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녹취> 유이 (백자은 역) : “왜 벌써 들어갔어? 조금만 기다리시지.”

<녹취> 주원 (황태희 역) : “어떻게 됐어?”

<녹취> 이동훈 (서동민 역) : “백인호 출국했답니다.”

<녹취> 주원 (황태희 역) : “뭐? 야 서동민”

극중 자은의 아버지를 수사 중이던 경찰 태희와 아버지를 배웅하러 나온 딸 자은은 공항에서 앞으로의 인연을 암시했는데요.

아주 살짝만 고개를 돌려도 만날 수 있는데 한 공간 안에서 남녀 주인공이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이제 드라마 영화 보실 때 장면마다 재밌는 법칙은 없나 생각하면서 보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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