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두환 비자금 관리인·친인척 집 등 13곳 압수수색

입력 2013.07.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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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의 집 등 모두 13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두환 추징금 집행팀'과 외사부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9시간 동안 전 전 대통령의 친인척 집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 80여 명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강 모 씨의 아파트와, 경기도 여주에 있는 형 기환 씨의 집이 포함됐습니다.

강 씨는 전 전 대통령에게 은행 대여 금고를 제공해 줬다는 의혹을 받아 왔으며, 형 전기환 씨는 지난 1988년, 전 전 대통령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재산을 숨겼다는 의혹이 일자, 5공비리 특위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큰아들인 재국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전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나 재산을 관리해 온 정황이 새롭게 드러나,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채동욱 검찰총장은 어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수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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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전두환 비자금 관리인·친인척 집 등 13곳 압수수색
    • 입력 2013-07-18 06:09:25
    사회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의 집 등 모두 13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두환 추징금 집행팀'과 외사부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9시간 동안 전 전 대통령의 친인척 집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 80여 명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강 모 씨의 아파트와, 경기도 여주에 있는 형 기환 씨의 집이 포함됐습니다. 강 씨는 전 전 대통령에게 은행 대여 금고를 제공해 줬다는 의혹을 받아 왔으며, 형 전기환 씨는 지난 1988년, 전 전 대통령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재산을 숨겼다는 의혹이 일자, 5공비리 특위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큰아들인 재국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전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나 재산을 관리해 온 정황이 새롭게 드러나,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채동욱 검찰총장은 어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수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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