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주택 ‘곰팡이와 전쟁’…건강까지 위협
입력 2013.07.18 (07:17)
수정 2013.07.18 (08: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처럼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습도가 60%를 넘는 장마철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시깁니다.
낡은 주택이나 반지하에 사는 저소득층은 왕성하게 번지는 곰팡이로 생활에 불편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0대 노부부가 사는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현관을 들어서자 천장을 따라 거무스름한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벽지에는 불그스름한 곰팡이가 덕지덕지 피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순 : "빨래를 빨아 널어도 잘 마르지도 않아서 냄새 나고 그러면 다시 빨아서 널어보기도 하고 아주 곤란합니다."
온도와 습도를 재 봤습니다.
섭씨 32도 습도는 85%나 됩니다.
바깥보다 온도는 물론 습도도 더 높습니다.
곰팡이 번식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비가 들이칠까 봐, 사생활이 노출될까 봐, 창을 열고 환기를 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이처럼 창을 열기 쉽지 않은 밀집 주택, 특히 환기가 잘 안되는 반지하 주택은 서울에만 전체가구의 6%가 넘습니다.
아파트라 해도 환기가 안되는 곳엔 어김없이 곰팡이가 자랍니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떠도는 포자가 가재도구를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건강도 해칩니다.
<인터뷰> 전문의 : "알레르기나 비염 뿐 아니라 재채기와 호흡 곤란 유발하는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숯도 놓아보고, 촛불도 켜보지만..
곰팡이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좀처럼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은 장마철마다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요즘처럼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습도가 60%를 넘는 장마철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시깁니다.
낡은 주택이나 반지하에 사는 저소득층은 왕성하게 번지는 곰팡이로 생활에 불편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0대 노부부가 사는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현관을 들어서자 천장을 따라 거무스름한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벽지에는 불그스름한 곰팡이가 덕지덕지 피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순 : "빨래를 빨아 널어도 잘 마르지도 않아서 냄새 나고 그러면 다시 빨아서 널어보기도 하고 아주 곤란합니다."
온도와 습도를 재 봤습니다.
섭씨 32도 습도는 85%나 됩니다.
바깥보다 온도는 물론 습도도 더 높습니다.
곰팡이 번식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비가 들이칠까 봐, 사생활이 노출될까 봐, 창을 열고 환기를 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이처럼 창을 열기 쉽지 않은 밀집 주택, 특히 환기가 잘 안되는 반지하 주택은 서울에만 전체가구의 6%가 넘습니다.
아파트라 해도 환기가 안되는 곳엔 어김없이 곰팡이가 자랍니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떠도는 포자가 가재도구를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건강도 해칩니다.
<인터뷰> 전문의 : "알레르기나 비염 뿐 아니라 재채기와 호흡 곤란 유발하는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숯도 놓아보고, 촛불도 켜보지만..
곰팡이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좀처럼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은 장마철마다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마철 주택 ‘곰팡이와 전쟁’…건강까지 위협
-
- 입력 2013-07-18 07:19:28
- 수정2013-07-18 08:46:34

<앵커 멘트>
요즘처럼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습도가 60%를 넘는 장마철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시깁니다.
낡은 주택이나 반지하에 사는 저소득층은 왕성하게 번지는 곰팡이로 생활에 불편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0대 노부부가 사는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현관을 들어서자 천장을 따라 거무스름한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벽지에는 불그스름한 곰팡이가 덕지덕지 피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순 : "빨래를 빨아 널어도 잘 마르지도 않아서 냄새 나고 그러면 다시 빨아서 널어보기도 하고 아주 곤란합니다."
온도와 습도를 재 봤습니다.
섭씨 32도 습도는 85%나 됩니다.
바깥보다 온도는 물론 습도도 더 높습니다.
곰팡이 번식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비가 들이칠까 봐, 사생활이 노출될까 봐, 창을 열고 환기를 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이처럼 창을 열기 쉽지 않은 밀집 주택, 특히 환기가 잘 안되는 반지하 주택은 서울에만 전체가구의 6%가 넘습니다.
아파트라 해도 환기가 안되는 곳엔 어김없이 곰팡이가 자랍니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떠도는 포자가 가재도구를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건강도 해칩니다.
<인터뷰> 전문의 : "알레르기나 비염 뿐 아니라 재채기와 호흡 곤란 유발하는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숯도 놓아보고, 촛불도 켜보지만..
곰팡이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좀처럼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은 장마철마다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요즘처럼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습도가 60%를 넘는 장마철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시깁니다.
낡은 주택이나 반지하에 사는 저소득층은 왕성하게 번지는 곰팡이로 생활에 불편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0대 노부부가 사는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현관을 들어서자 천장을 따라 거무스름한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벽지에는 불그스름한 곰팡이가 덕지덕지 피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순 : "빨래를 빨아 널어도 잘 마르지도 않아서 냄새 나고 그러면 다시 빨아서 널어보기도 하고 아주 곤란합니다."
온도와 습도를 재 봤습니다.
섭씨 32도 습도는 85%나 됩니다.
바깥보다 온도는 물론 습도도 더 높습니다.
곰팡이 번식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비가 들이칠까 봐, 사생활이 노출될까 봐, 창을 열고 환기를 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이처럼 창을 열기 쉽지 않은 밀집 주택, 특히 환기가 잘 안되는 반지하 주택은 서울에만 전체가구의 6%가 넘습니다.
아파트라 해도 환기가 안되는 곳엔 어김없이 곰팡이가 자랍니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떠도는 포자가 가재도구를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건강도 해칩니다.
<인터뷰> 전문의 : "알레르기나 비염 뿐 아니라 재채기와 호흡 곤란 유발하는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숯도 놓아보고, 촛불도 켜보지만..
곰팡이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좀처럼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은 장마철마다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
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곽혜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