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객 유치 위해 자위대 전차 파견

<앵커 멘트>

대지진 영향 때문에 해수욕객이 줄어든 일본의 한 지자체가 해수욕객 유치를 위해 최신예 자위대 전차까지 동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바라키현 '오아라이마치'.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해수욕객 수가 대지진 전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얼마 전 해수욕객 유치를 위한 행사를 열었는데요.

이 행사에 자위대 최신예 전차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해수욕객 근사합니다. 실물은 처음 봅니다"

요즘 이곳을 무대로 전차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인긴데요.

그 덕을 보고 싶어 마을에서 자위대에 전차 파견을 요청한 겁니다.

의장대도 함께 파견됐는데요.

자위대가 최신예 전차와 의장대를 외부 행사에 파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자위대도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습니다.

자위대 입대 희망자가 갈수록 줄고 있어, 이런 행사를 통해 자위대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